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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립 맛집] 한국인 입맛에 맞는 록락! 크메르 키친(Khmer Kitchen)

요잉크 2017. 10. 1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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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1 외식 1 까페를 실천하고 있는 나 ㄲㄲㄲ

 

오늘은 수영하느라고 호텔 조식이 너무 빨리 꺼지는 바람에 조금 일찍 저녁 식사를 하러 갔다.(오후 5시경)

어디를 갈까 대가리를 굴리다가 이도저도 귀찮은 상태이지만 캄보디아 음식을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줄다리기를 하고하고하고..

그래서 걍 크메르 키친으로 결정! 탕탕!

 

근데 오늘따라 가는 길에 바람이 오라지게 불고.. 흙먼지가 자꾸 눈에 들어간다...ㅠ

그래도 괜찮다. 나이트 마켓에서 눈에 벌레가 들어갔었는데 벌레보다는 먼지가 낫쟈나..? 흑..ㅠ

 

바람을 뚫고뚫어 크메르 키친에 안ㅋ착ㅋ

앉았는데 옆테이블은 식탁보와 휴지가 날아가고 난리도 아니길래 가방으로 지탱하였읍니다..

주문을 하려고 하니 내 식탁보도 날아가려고 하길래 종업원이 뭔가를 어떻게 묶었는지 몰라도 암튼 식탁보를 고정해줌ㅋㅋ

 

이 곳은 메뉴가 굉장히 다양하다.

하지만 내 목적은 분명했기에 록락을 주문!

록락은 닭, 돼지, 소 중 재료를 하나 선택할 수 있는데 나는 비프 록락을 주문했다.

아목과 록락 사이에서 잠시 고민했는데, 어디서 듣기로 제대로 로컬인 아목의 충격은 똠양의 충격 그것과 흡사하다고 하여..

그냥 록락을 주문하였읍니다...

 

크메르 키친은 외국인 상대이기 때문에 로컬의 맛은 안 난다고는 하지만 굳이 현지까지 갔는데 이도저도 아닌 맛을 먹고 싶진 않아서 말이지.

 

 



주문을 하니까 계란 후라이 부치는 시간과 야채를 접시에 올려놓을 시간만 소모한 듯 굉장히 금방 나왔다 ㄲㄲ

저 소스는 뭔지 모르겠는데 메인 접시에 있는 그것과 비슷하면서도 밑바닥에 후추가 더 들어갔음.

난 솔직히 저 메뉴만 보고 실망했다. 양이 굉장히 적네? -ㅅ- 하면서... 현주엽처럼 4메뉴는 해야되나?


 

예.... 그건 기우에 불과했고요? ㄲㄲㄲㄲ

밥은 덜어서 나오는 게 아니라 밥을 한웅큼 가져와서 빈 접시에 덜어주니 도장깨기를 하고 싶다면 더 달라고 요청해도 될 것 같은 늬끰이다 낄낄

 

어떻게 먹을 줄 모를때는? 한국사람답게 걍 다 섞어먹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쨥쨥.

 

 

내가 뭐 맛 전문가도 아니고 뭐도 아니니 그냥 느낀대로 표현해보자면

소고기는 확실히 좀 질기다. 근데 이건 동남아 소들이 다 그렇다고 한다.

때문에 소고기 말고 다른 고기를 시키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 돼지고기는 부드럽겠지? +_+ 갸핡!

그리고 맛은 한국 사람이면 대부분 맞지 않을까 싶은 맛이다.

많이 묽고 담백한 불고기 양념 같달까?ㅋㅋㅋ

 

이 곳의 위치는?!

 

 

 
너무나도 번화가에 있기 때문에 못찾을 수 없ㅋ엉ㅋ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면 크메르 키친이 1등인데, 맛있는 식당이지만 솔직히 1등까지 할 맛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록락만 먹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서도 -..-a 
아니면 다른 곳의 록락은 형편 없는 맛을 내는 걸까?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