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이 있는 숙소를 구했기 때문에(그러나 구조나 상태가 영 쓰기 적합치 않던..ㅜ) 항상 아점을 거하게 먹어왔던 나..
이번에는 브런치를 한 번 즐겨볼까나? -ㅅ- 하고 마구마구 검색에 돌입하였고.
보홀에서 흔치 않게 프랑스인이 빵을 굽는다던(정말일까? -.- 암튼 주인은 프랑스인이 맞다고 한다.) 곳을 찾아서 방문해보았다.
[외부 사진이 없어서 구글 스트리트 뷰를ㅋㅋ]
밖에도 테이블이 있지만 참 작은 가게이다. 한 11시쯤 방문한 것 같은데 이미 실내는 한 자리 빼고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메뉴를 고심하다가 토스트 3개, 베이컨, 달걀 2개 + 차/커피를 준다던 메뉴를 한 번 주문해보았다.
흠.. 역시 유럽인의 가게답게 이것 저것 물어본다.
"요 메뉴랑 다즐링으루 주세용"
"빵은 무슨 빵으로 하시겠서여?"
"훔... 호밀이 몸에 좋은 건 다 알지만 맛이 좋은 하얀 빵으로 주십씨오..-ㅅ-"
"계란은 어떻게 해드릴까영?"
"걍 후라이용"
"한 쪽만여? 두 쪽만여?"
"(오오오오옼ㅋㅋ 세심해) 한 쪽만 해주세여."
조금 기다리니 차를 먼저 가져다준다.
이욜ㅋㅋㅋㅋㅋㅋ 립톤의 바다 보홀에서 Dilmah 티를 쥬다니!!!
살짝 감탄해버렸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맛있다..!!
그렇게 나온 메뉴!
빵은 적당히 토스트되어있었고.
베이컨도 너무 바짝 굽지 않고 적당하게 구워져있었고
계란도 한 쪽만 익혀서 나왔다!!!
무엇보다 저 버터랑 잼이 호~ 맛있음 +_+
브란치를 우아하게 즐겨보겠써....라는 마음은 온데간데없고 국밥 쳐먹듯이 쳐묵쳐묵한 결과 5분 만에 메뉴가 다 사라짐 ㅋ_ㅋ
그리고 내 무릎과 바닥은 빵부스러기 투성잌ㅋㅋㅋㅋ 으잌ㅋㅋㅋㅋㅋ
나만 그런 줄 알았더니 모든 테이블이 뭐 -ㅅ- 그렇더라...
이렇게 먹은 세트가 180페소(약 5,000원이 좀 안 됨)!
만약 숙소가 조식을 주지 않는 곳이라면 이 곳을 방문해서 간단한 식사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곳의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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