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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박물관] 대항해시대의 대표국 스페인에서 만나는 해양박물관!

요잉크 2023. 7. 1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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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새끼... 다른 포스트에서도 말했지만.. 예.... 내가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오고 싶었던 이유는 다른 이유도 있지만 절반은 대항해시대였다...(다른 1/4는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뮤직 페스티벌 때문이었으요...) 나는 대항해시대 4를 제일 먼저 했었고, 그다음에 2랑 외전 했었고 그다음에는 온라인, 모바일 이렇게 했었는데.. 흠. 대항해시대는 절대 싱글게임 못쪼차가........

 

암튼, 마드리드에 오면 프라도 미술관, 테센 미술관, 레이나 소피아 예술센터? 이렇게 3대는 당연히 간다. 나도 당연히 갔다왔고 내 취향은 역시 고전 작품이 많이 있는 프라도 미술관과 테센 미술관이었뜸ㅋ(모른다 현대 미술.. 어지럽다 현대 사회...)

 

이렇게 유명한 박물관은 인간들이 전~~~~~~~부 갈 테지만ㅋㅋㅋ 대항해시대 게임에 관심이 있거나 식민지 유럽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한테는 배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겠지. 그런 의미로 온갖 미술관 근처에 있던 해양 박물관을 다녀왔다^ㅁ^

 

 

 

박물관에 입ㅋ성ㅋ 입장료가 3유로라고 해서 이미 준비해뒀는데 존나 깐깐하게 생긴 문지기(라고 쓰고 직원이라고 읽는다)가 퉁명스럽게 기부금을 명목으로 3유로를 강요한다... 뭐여 안 그래도 낼 생각하고 왔는데 ㅗ- _-ㅗ 뻨큐나 쳐머겅 두번머겅

 

 

  어쨌든 돈 내고 받은 팜플렛.. 구글 맵 리뷰에 의하면 20분 정도 보면 충분하다고 써있다.

 

 

........는 웬걸? 들어가자마자 나를 반기는 범선 모형들이!!!!!!!!!!!!!! 나를 미치게 만들워어어어어엌!!!!! 나는 원래 여행에서 사진을 그렇게 많이 찍는 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들어가자마자 미친듯이 배 사진을 박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대충 이런 식이다.

 

뚜와이씨!!!!!!!!!!!!!!!!!!!!!!!!! 개쩐다!!!!!!!!!

 

 

 

우와!! 나오 "산타 마리아"!! 나 모바일에서 이거 만들었었는데!!!!!!!!

 

 

 

나오 "빅토리아"래!!! 이것도 만들었어!!!!!!!

 

 

 

 

갤리 "라 레알" 이다!!!!! 이거이거 내가 모바일 게임에서 만들었쉈서!!!!! 근데 재미 없어서 여기까지 만들고 땔친듯ㅋ

 

 

 

 

와와!!! 팔코네! 소형 대포다. 밑에 수레 부분은 없고 몸통만 있네.

 

 

 

갤리온 "산 마틴"?? 이건 처음보는데 멋있구만.

 

 

 

갤리온 플레미쉬랜다. 플레미쉬라는 이름은 처음 듣는데 저주 걸린 해적선처럼 헐 개머싰듬 ㄷㄷㄷㄷ

 

 

 

일기토 할 때 어떤 캐릭터는 칼 말고 이거 썼는데!!!!!! (칼 vs 총으로 일기토하는 건 말이 안 되지만 게임적 허용이겠지ㅋ)

 

 

 

 

이것도 갤리온 종류랜다!!!! 와앜!!!!!

 

 

어엌!!!!! 나 동남아 입성할때 이런 배 만들었는데!!!! 뭐더라 이거?! 설명을 읽어보니 말레이시아 배라고 해서 납ㅋ득ㅋ

 

 

 

오오오옼!!!!! 프리깃이래!!!! 이름은 "라 플로라!!" 예쁘다!! 

 

지브롤터 해협이 이렇게 생겼댄다. 크... 지중해의 입구 지브롤터...!! 그러니까 세우타 근처렸다? 한번쯤은 가보고 싶다...!! 근데 안 갈듯ㅋ 

 

우와!!! 브리간틴!!! 이름은 "발데스"랜다!!! 발데스면 내가 대항해시대4에서 포르투갈 귀족 남성으로 플레이했을 때 스페인 적세력으로 나왔던 걔잖아??

 

 

 

갸아아아아악!!!! 지벡이다!!!!!!!!!!!!!!!!!!!!! 대항해시대4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던 지벡!!! 인도쯤에 가기 시작하면 무조건 지벡부터 구비해갖고 다녔단 말이야!!!! 지벡 최고!!!!! 내 최애 함선!!!!!! 갸아아아아!!!!!!!!!

 

 

 

우와 육분의다!!! 아직도 기억나는 대사. 대항해시대4에서 포르투갈 놈으로 플레이하면(이름 잊어뿜) 원래는 제노바에서 영입되는 크리스티나의 할배가 초반부터 동료가 되어주는데 튜토리얼 부분에서 갑판 항해사를 배정할 때 '내게 육분의를 사주게.' 했던.. 그 육분의!!! 어떻게 사용하는 건진 모르겠는데 개머슀네 ㄷ

 

 

 

선원들은 대충 이런 데에서 잤다고 한다. 선원이야 그렇다치고.. 선장도 그랬으려나? 그랬겠지? 흔들리는 배에서는 같이 흔들려야 잠이 오지 그냥 고정되어있는 침대에서는 우당탕퉁탕 할 거 아녀...? 아닌가? ㅋ 손님한테는 그냥 침대를 줬던 것 같기도 하고......? 베네딕트 컴버배치 필모 깨다가 발견한 To the Ends of the Earth 이거에서는 걍 침대에서 잤던 것 같긴 하다.. 근데 진짜 드럽게 재미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슨 대포알ㅋㅋㅋㅋ 이걸로 내가 적의 배를 무수히 쳐부쉈읍니다ㅋㅋ 라떼는 말이야..! 캐논볼이 제일 사정거리가 길고 위력이 셌어!!!

 

 

헤엑헤엑... 뭐 이런 식으로 돌아다니다가 나중에는 보니까 신형 잠수함, 핵 잠수함 뭐 이런 것도 나오더라고. 이런 거엔 흥미 없읍니다ㅋ.. 나새끼는 그야말로 대항해시대 게임에 절여져있는 인간인가봐.... 아직도 후추를 수입하다가 맨날 배에 화재가 났던 기억이 눈에 선합니다그려... 껄껄..

 

 

희한하게 천정은 또 존나 멋지게 생겼더라는ㅋㅋㅋㅋㅋ 난 결국 남들은 20분 보내는 이곳에서 1시간을 넘게 있었고요....? 아 근데 진짜 너무너무 재밌었다며...

 

 

소싯적, 혹은 요즘에라도 대항해시대를 재밌게 해봤다면 해양박물관에 가서 꼭 배 모형이랑 소품들 구경하고 오라며!!! 진짜 신기한 거 많다.

 

위치는요?!

 

각종 미술관/박물관이 있는 곳에서 가깝다!

 

 

 

그럼, 그 날 함께갔던 국립 고고학 박물관 앞 사진 스핑크스 사진도 올리면서 이번 포스트도 마무리!! ^ㅁ^ ...여긴 솔직히 이집트 장물 보러간 거였는데 그 날따라 그 장물 있는 층이 닫았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