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에 도착하여 모노레일을 타고 겐초마에로 간 나를 반갑게 맞아주는 건
오키나와 = 일본 이라는 문구를 온 차 밖에 휘감으며, 확성기로 쉴새없이 일본은 조흔나라 이지랄을 해대던 차량임 ㅡ_ㅡ
참.. 일본도 아이누, 자이니치, 오키나와 등등 내부 문제가 많구나; 라고 생각하며 재미난 여행을 했다-ㅅ-;
어쨌든, 오키나와는 일본임에도 불구하고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장소는 아니라고 하던데..
수질이야 어쨌든 온천 비슷한 걸 즐길 수 있다고 하여 琉球温泉 瀬長島ホテル를 들렀는데..
소개할 카페는 이 온천을 하려고 이 호텔에 들린 후, 시간을 떼우려 그 근처에 있는 瀬長島ウミカジテラス라는 곳을 들렀는데,
우연히 발견한 카페이다.
달리 할 일이 없던 나는 자전거로 운동도 할 겸, 이 곳을 2번 방문했다ㅋㅋ
사진을 유심~~~히 관찰해보면 2번 방문했을 때 사진이 섞여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겠지만 뭐..-ㅅ-
구글맵의 전경ㅋㅋ...인데 이걸론 잘 안 보인다.
카페 앞에 가면 실외에 해먹이 매달려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가게 안에 들어가서 차 종류를 한 잔 주문했다.
"주인장, 늘 마시던 얼그레이 한 잔 주시오."
"...?"
주문을 하면 밖인지 안인지를 물어보므로, 밖밖밖밖!!!! 아악!!!을 외쳐주고 어디 해먹에 있을 건지를 알려주자.
가격도 비싸지 않다. 이 정도 풍경인데.. 450엔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
해먹의 종류는 눕는 해먹, 앉는 해먹 2가지가 있는데 나는 눕는 해먹을 차지..ㅋ
앉으면 허리에 안 좋댄다, 그게 누으라는 말 아닌감? ㅡ_ㅡ 절대 운동하라는 말은 아닐거임 길길길~~
누워있자니 찍찍 소리가 들려서 위를 쳐다보니 새가 앉아계셨다. 고운 자태를 한 컷!ㅋㅋ
뭔 샌지는 모르겠지만 뭐 철새아님 텃새겄지 껄껄
조금 기다리니 음료를 준비해준다.
커피를 못 먹는 불쌍한 영혼을 위한 ㅊ ㅏ..
조오타!
풍경은 훨씬 더 좋다. 그 좋은 일몰을 감상하기 위해 무려 추위(20도 정도;;) 속에 2시간을 덜덜 떨면서 누워있었다.
븅신돋넼ㅋㅋ
크~~~~~~~~~~~~~~~~~~~~~ 추위에 덜덜 떤 보람이 있다.
저 뭔지 모를 공사현장 때문에 완벽히 아름다운 풍경은 아니지만 그래도 탁 트인 곳에서 바람 솔솔 맞으며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곳이다.
위치는?!
음....... 버스를 타도 저 섬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어쨌든 20분 정도는 걸어야 하지 않나 싶다.(본인은 자전거 탔음)
그래도 걸을 때 뻘 같은 거라던가.. 공항도 보여서 나름 걸어가는 재미도 있을 듯.
온천하러 들리는 김에 이 곳도 들러서 해먹에 편안히 누워서 일몰 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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