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부 여행 4일째.. 로프웨이를 올라갔으나 날씨가 개떡같아서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으며
용권지옥과 피호수 지옥을 보러 갔으나.. 아... 저번 여행에서 봤던 걸 괜히 힘들게 다시 가서 봤다는 걸 깨닫고는...ㅋㅋㅋㅋ
슬픔에 젖어서 효탄온천으로 가는 길이었다ㅠ
여유로운 여행길이라 시간이 많이 남았던 관계로 어디서 차 한 잔하고, 간식같은 걸 먹었으면 조케따
라고 하면서 칸나와 버스센터에서 내려 효탄온천으로 가던 길이었는데,
지도에 보인 만두집!
당장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요렇게 작은 가게이다.
"부타만 하나 주세요~"
"5분만 기다리시오."
라고 해서 주변을 구경하다보니 작은 호텔인지 료칸인지가 있었고, 그 숙박 시설에 딸린 카페가 작게 있었다.
오..-ㅅ- 이것은 무엇? 하면서 기웃기웃거리고 있자니 날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부타만 겟!
막 쪄진 거라 존나 뜨겁다.
너무 뜨거워서 악 뜨거 시밝이라고 외쳐버린 부타만.
하나에.. 200엔이었던가? 240엔이었던가?
맛은 더도말도 덜도말고 그냥 맛난 돼지고기 찐빵.
게눈 감추듯 해치웠읍니다.
분위기 있게 차도 마시고 잡았던 나는 아까 봐두었던 가게로 들어갔다.
이름은 Sally Garden이랜다.
대략의 인테리어.. 인테리어가 뭔가 특이하고 아늑하긴 한데,
응? -ㅅ- 이건 고등학교 때나 쓰던 책상과 걸상?;;
아마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일본에서, 또 하나의 학교가 폐교를 하고..
오예 공짜!라며 주워오신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보며-ㅅ-;
2층도 있는데 올라갈까 말까~~~~하다가 안 올라갔음..ㅋㅋㅋㅋㅋ
따뜻한 차와 케이크 하나를 주는 세트가 800엔이라고 한다. 오, 싼데?
케이크는 진열이 되어있으며 원하는 것을 고를 수 있다.
내가 주문한 건 맛-챠-
맛있는 생크림과 함께 접시에 담아주시며, 차에 넣어먹으라며 각설탕과 우유도 주신다.
흠..
함냐함냐
맛있당.........!!!!!!!!!!!!!!!!!!
란마루(은)는 Tully's Coffee에서 느낀 배신감의 늪에서 회복되었다.
저 케이크도 맛있었는데 생크림이랑 같이 먹으니까.. 으흐흐흫흫ㅎ하하핳ㅎ.ㅎ.
차는 다즐링 아니면 얼 그레이였을 건데 차도 맛있었다...!
맛있게 먹고 가게를 나선 후, 다음 날이 되어서 안 사실인데.
똑같은 케이크를 벳부역 먹거리 기념품점에서 팔고 있다 -.-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냉장코너에 Sally Garden이라고 써있으니까 확인해보도록 하시오..
난 그것도 모르고, 똑같은 케이크가 있길래 뭐여 시부럴 내가 어제 먹은 건 공산품인감?! 하면서 분노를 금치 못 했는데,
알고 보니 그 가게에서 만든 걸 벳부역에서도 팔고 있었을 뿐이었다ㅋㅋ;;
ㅈㅅ
위치는?!
부타만 가게랑 카페는 건물 1, 2개 간격으로 떨어져 있기 때문에 발견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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