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영역

[캐나다 스키 여행] 휘슬러 블랙콤 6박 8일

요잉크 2017. 10. 7. 22:17
반응형

2016년 2월, 2012년에 갔던 캐나다 스키 여행이 너무나도 좋았기 때문에

(영국에서 어학연수 도중 영국 크리스마스 홀리데이 때 

2주 동안 짧게 어학연수 및 그 핑계로 캐나다 스키여행을 갔었는데 어학연수 기관에서 정해준 숙소가 존트 큰 집이었으며 나 말고 3명의 유럽 훈남이 사는 집이었다고는 입이 찢어져도 말 못하지ㅎㅇ핳앟앟아 아 지금 생각해도 침이 즬즬..)

 

어렵사리 휴가를 내고 다시 한 번 캐나다에 스키를 타러 가기로 하였다.

 

스키 장비가 하나도 없는 슬프고 게으른 나는 

https://WhistlerBlackcomb.com 이라는 곳에서 모든 것을 한큐에 예약했었고

내역은 다음과 같다.

 

EBO Lodging and Lift Ticket Package
 
Mountain Side Hotel Whistler by Executive
MS Studio
2/6/2016 - 2/13/2016
 
 
Whistler Blackcomb

Adult Early Booking Lift Ticket - 6 Days (Package) 
2/7/2016
 
Package Price:
Can$ 1,996.00 1,821.40
Shuttle
Can$87.00
Pacific Coach Lines

ZZZ1:00 PM YVR - Whistler Key Service ADT (Age 13-99) 
02/06/2016
Can$72.00
Pacific Coach Lines

ZZZ07:00 AM Whistler - YVR ADT (Age 13-99) 
02/13/2016
Ski Rental
Can$162.50
Whistler Blackcomb

Sport Ski Set 6 Days (Early Booking) 
02/07/2016
Helmet & Goggle Rental
Can$47.94
Whistler Blackcomb

Helmet Rental - 6 Day 
02/07/2016

You Save: Can$174.60

Total Price: Can$2,190.84
Taxes & Fees: Can$246.77
Grand Total: Can$2,437.61

 

우후후후후후...... 돈이란 개같이 벌어서 이런 곳에 쓰는 것이다...........ㅜㅠ

캐나다 물가 개비쌈.. 물론 서울도 비쌈.. 결론은 서울 물가가 도랐멘임.

 

위의 내역에서 알 수 있듯, 저런 사이트에서는 숙소, 벤쿠버 공항까지의 왕복 교통편, 스키 리프트권, 스키 및 장비 렌탈까지 한큐에 가능하며

할인까지 해주기 때문에 귀찮게 따로따로 예약할 필요없이 저런 사이트에서 예약하기를 추천한다.

단! 장갑이랑 스키옷은 빌려주는 곳을 찾기 힘드니(2012년에 옷을 빌려주는 곳이 있었던 것 같은데 2016년에는 한국에서 사서 가서 모림)

한국에서 사서 가져가는 것을 추천한다.

 

총 6박 8일의 여행을 갔으며 사진을 별로 찍지 않는 스타일이라.. 이 하나의 포스트에 모든 것을 다 올려보겠노라!!

 

 

 

스키쟁이이므로, 스키 장비를 지고 특히 그 부츠를 신고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는 것은 존나 고역이다ㅗㅗ

2012년의 여행에서 숙소가 버스를 타고 가야만 하는 곳에 있었던 터라 그 고생을 너무나도 잘 알았던 나는

이번에는 아예 곤돌라 및 리프트가 가까운 곳 중 가장 저렴한 곳.. 그리고 부엌을 쓸 수 있는 스튜디오를 고르리라고 다짐했다.

 

내 기억으로 저 정도 위치에 이 정도 시설에(자쿠지 까지 있음) 이 가격은 꽤 싸게 예약한 것이라 생각한다.

 

 

 

쨘!(가방이.. 너무-ㅅ-;)

창 밖을 내다보면 음.. 별 건 안 보이지만 채광은 좋다.

부엌도 있고, 식탁도 있고, 화장실(샤워실)도 있고 나름 소파도 있다ㅋㅋㅋ

참고로 정면에 보이는 건 벽난로인데 벽난로처럼 생겼지만 가스불이 나온다.

너무 추웠던터라 아마 저 불을 6박하는 내내 켜뒀던 걸로 기억함ㅋㅋ

 

부엌을 빌린 이유는 다름이 아니다, 외식비가 지나치게 비싸기 때문 -.- 

다행히도 가까운 곳에 꽤 큰 마트가 있으며, 더 멀리 나가면 존나 큰 ㅡ_ㅡ 마트가 있기 때문에 식료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소박하게 고기도 구워먹고.... 저 약통은 뭐지? 하고 생각하다가.

감기 걸린채 11시간인가? 비행기를 타고 캐나다를 어기여차하고 날아가서 콧물을 줄줄 흘리며 도착한 날 바로 스키를 탔던 기억이 난다 -.- 하하.

그 감기를 위해 산 약통이로군 흠.

하지만 감기는 맑은 산에서 추위와 싸우며 스키를 타다보니 한 이틀 지나니까 날아가더군 끠끠.



소스랑 새우도 사서 파스타도 해먹고~  희희희희힇희희희희희희희!!!!!

참고로 캐나다는 식재료가 저렴하다..는 한국이 식재료가 말도 안 되게 비싼 것이겠지만서도.

초콜렛 우유 존맛. 우유는 역시 지방이 가득한 Whole Milk를 마셔야 한다.

무지방 내지 저지방 우유따윈 개나줫. 마시는 보람이 없잖

 

로메인 상추와 돼지고기도 먹고~ㅋㅋㅋㅋ 

면세점에서 산, 먹다 남은 스위스제 화이트 초콜렛도 보인닼ㅋㅋㅋ

 

 

다만 이 곳이 다른 숙소에 비해 저렴한 이유는 있다.

서비스가 그다지.. -ㅅ-a

 

참고로, 이 때의 나는 한국에서 규칙적으로 일하던 직장인이었기 때문에 캐나다에서의 시차 적응은 굉장히 힘들었고

오전 10시에 일어나서 밍기적밍기적 스키를 타러 가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방해하지마쇼를 걸어놔야했지만 그것마저 없었당..ㅜ

창문은 블라인드가 쳐져 있었지만 특정 부분은 블라인드가 잘려 나갔었고 문제는 그 구멍에서 나오는 빛이 얼굴로 쏟아졌다는거짘ㅋㅋㅋㅋㅋㅋ

하루는 곤히 자고 있다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일어났는데 내가 침대에 파묻혀 자고 있는데 날 못보고 메이드님하가 내 방을 청소하고 있었던 것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ㅡ'? 하고 부스스 일어나자 메이드님이 더 놀라면서 암쏘쏘뤼!!! 하면서 황급히 나가셨는데..

어엌 언뉘 제가 더 놀랐짜나여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게 6박동안 내가 받은 청소 서비스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닼ㅋㅋㅋㅋㅋㅋ;;ㅠㅠ

그러게 방해하지마쇼 팻말을 줬어야징..

 

 

 

암튼 스키 여행은 굉장히 즐거웠다.

 

 

곤돌라를 타고 이케이케 올라가면!

 

 

 

 

 

 

 

 

 

ㄱ ㅑ~~~~~~~~~~~~~~~~~~~~~~~~~~~~~~~~~~~

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특히 요즘엔 중국 샵생키때문에 더 보기 힘든 탁 트인 맑은 전경이다.

날씨가 좋을 때 정말.. 어딜 찍어도 그림이다!!

 

 

참고로 날씨가 안 좋으면

 

 

저기 집 뒤로는 낭떠러지인데 아무 것도 안 보인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예~ 하고 소닉마냥 쳐뛰어가다간 사망플래그.

 

 

 

이 곳은 그냥 눈 쌓인 산이 아니다.

정식 스키 슬로프 한 가운데이다~ 존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캐나다에서 스키 한 번 타보면 한국에서는 못 탄다.. 진짜임..

개같이 벌어야짐!

 

 

 



푸틴도 먹고(근데 보기와는 다르게 노맛ㅗ)



스시도 먹고 ^0^ 

일하는 일본 언니 혹은 주인(?) 어디 싸람이냐고 말 걸길래 답을 해줬더니 오~ 웰캄투캔아다를 하셨다.

신상털기 스몰토크를 쬐끔하고 나온 초밥을 집어먹었는데 음~~~ 신선했다.

근데 -ㅅ- 유럽 혹은 영미권에서 파는 초밥들이 대부분 그렇듯;;ㅋㅋ 와사비가 따로 들어있었쯔뮤ㅠㅠㅠㅠㅠ

 

 

곤돌라 중간 지점에 있는 카페테리아에서 먹은 버거.

음~ 역시 영미권의 버거는..! 정말 먹는 보람이 있는 맛있는 살찌는 버거를 준다. 크bbbbbbbbbbb

 

 

 

이 것은 어퍼 마켓 플레이스였던가에서 찍은 사진.

 

 

스키 여행을 갈 거면 젭라.. 젭라 캐나다 휘슬러 블랙콤을 가세여.....제발..... 그럼 다른데서 스키 못 타여...ㅜ

산 정상으로 올라가면 슬로프를 타고 제일 낮은 지점으로 내려오기까지 1시간이 넘게 걸린다(초중급자 기준)bbbbbbbbbbbbbbbbbbb

참고로, 한국과는 다르게 정식 슬로프(표시가 다 되어 있음)이 아니더라도 스키 실력만 된다면 눈 있는 곳은 어디든 가도 상관이 없다.(물론 위험부담은 따른다.)

휘슬러에 야간 스키란 있을 수 없다.. 왜냐하면 저 넓은 산들을 다 커버할 수 있는 조명따윈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스키타다가 힘들면 개썰매 혹은 집라인을 타거나, 스위디시 마사지도 받을 수 있으며, 조그마한 상점들이 많이 있어 은근히 구경거리도 많단 말임!!!!!!

 

스키/보드 타시는 분들은 정말.. 죽기 전에 딱 한 번 정도는 캐나다 휘슬러 블랙콤 강추한다bbbbbbb 정말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정말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