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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맛집] 특색있는 말차 소바! 나가노(ながの)

요잉크 2018. 9. 1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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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여행을 마무리하고 근교인 우지를 찾아간 나!

이곳을 찾은 이유는... 뭐 다른 거 없다.

내가 좋아하는 녹차 생산지라고 해서 +_+

무작정 갔는데 여기 10엔짜리에서나 볼 수 있는 뵤도인이 있을 줄은 몰랐지;

이 얘긴 나중에 하고 일단 도착하자마자 옴뇸뇸한 말차 소바를 소개해볼까한다.



구글맵을 켜고 별점이 좋은 곳을 찾아보니 소개해주는 이곳은 나가노.

면을 손으로 뽑아내는 수타라는 점이 마음에 들어서 고고싱했음.




이렇게 생겼음..

영업 시간을 보면 알겠지만 점심 장사만 딱 하고 끝난다.

가게가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소바 특성상 우리나라 냉면집만큼 회전율이 끝내줄듯.







직접 밀고 썬다는 간판!





가게에 들어가보니 정말 명인(?)께서 직접 저런 봉에 면을 둘둘 말고 계셨다.

나중에는 차곡차곡 접어서 하나하나 더 써시더라는... 헐...



메뉴 사진은 다음과 같다.






소바를 기본으로 한 약간 다양한 메뉴 + 정식을 판매하고 있음.

나는 오기 전에 빵을 좀 챙겨먹은 터라 엄청나게 배가 고픈 건 아니었어서 간단하게 제일 왼쪽 위인 '차소바'를 주문했다.




쟈쟈쟌

왼쪽 접시를 들어올려보면 장국이 담겨 있음.

오른쪽에 차는... 내 기억에 굉장히 낯설게도 루이보스였던 것 같은 기억이 있다;






나 같은 됒이에게 양은 그리 많지 않음. 이 사진을 보면 어느 정도 높이로 소바를 쌓아두었는지 알 수 있뜸.

하지만 배가 고프지 않았기 때문에 이 정도 양도 배를 채우는 건 충분하다.


문제는 그냥 메밀 소바랑 같이 먹지 않아서 그런지 녹차 소바와의 뚜렷한 차이를 잘 모르겠다는 점?

하긴 녹차는 그냥 몸에 좋으라고 넣었겠지 맛이 막 그렇게 차이가 날까 싶기도 하고 흠.

엄청나게 맛있으니까 이것만을 먹으러도 꼭 이곳을 와야해요!!!는 아니지만 어쨌든 맛있는 장국에 말아먹는 맛난 소바였음.






조금 있으니 가져다주시는 이것. 이것의 정체는 무엇일까?





국수를 다 먹은 후에는 남은 장국에 이 컵에 있는 소면 삶은 육수를 부어서 희석한 후 드세요... 라는 것.

이유는? 건강을 위해 -ㅅ-b ... 어디에 좋은 걸까? 흠.. 그런 얘기는 없었다.



이곳의 위치는?!


우지 강변과 가까운 곳에 있음. 이곳을 오게 되면 대부분 방문하게 되는 뵤도인을 향하는 방향에 있으니

녹차 생산지에 온 기념으로 한 번 먹어보는 것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