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에는 법이 있는 게 틀림없다.
호텔을 세울 때 기존의 호텔과 디자인과 컨셉이 같으면 화형임 ㅇㅇ 뭐 이런 류의 법..
...그렇지 않고선 이렇게 다양하고 많은 호텔이 어찌 존재할 수 있단 말이냐!!
컨셉도 ㅈㄴ 다 다름 ㄷㄷ
이 날은 사실 99 누들스를 가려던 게 아니라 하나미를 가려던 건데..
휴업 처리가 되어서 그 대신 갈 수밖에 없었던 곳임ㅠㅠ
식당으로 입성하기 전에 분수부터 구경해줘야지~
낮에 갔을 땐 분수 때문에 이렇게 무지개를 볼 수 있었다! 오우!!!
멋있으니까 한 장 더!
밤에 보는 분수는 더 멋지다~ 총 쏘는 것처럼 분수 물줄기를 중간에 팍 끊어버리는데 오우.. 믓짐..
분수쇼할 때 맞춰서 분수를 위에서 구경하면 기가막힘. 케이블카가 용 머리에서 여타 케이블카와 다르게 홱홱 돌아가는데 아아.. 박력♥
이런 경험은 처음이네 ㄷㄷ
식당에 들어갔는데 아주 분위기가 현대식으로 깔끔하니 잘 되어 있다.
그럼 메뉴 사진을 나열해보실까!!
으
아
아
아
아
많기도 하다
자 이게 누들 커스터마이징!!
이게 수프 종류
여기가 고명
흠.. 고명과 수프 조합의 경우의 수를 따지면 99가지가 된다는 말 같음.
그리고 다시 메뉴가 시작된다
ㄱ- 으악.. 다 찍느라 죽는줄..;
어차피 뭘 어떻게 섞어야 면이 맛있는건지 쥐뿔도 모르는 우린 그냥 기존 메뉴를 시키기로 했다 -ㅅ-
우리가 주문한 건 Guizhou lamb broth with housemade pancake 헉헉...이랑
Deep-fried diced chicken with chili이랑
Beef and coriander postickers를 주문했다.
...근데 이 식당 -ㅅ- 자기들끼리 친목이 쩔어서 손님을 쳐다보지 않음ㅠㅠ
이런 가게는 보통 얼마 못 가서 망하던뎈ㅋㅋㅋㅋ 호텔이라 그럴 일 없나?
적당한 시간을 기다리니
....?! 오.. 희한한 게 나왔다.
팬케이크를 조금 떼서 먹어보니 아무 맛이 안 나길래
종업원을 불러서 (영어를 할 줄 아는 종업원은 따로 있음)
'님, 우리가 여기 처음이라서 잘 모르는데 이거 어떻게 먹어여?? 저 팬케이크를 국물에 넣나여?'
'넹. 손님 뫰이지만 보통 저걸 잘게 찢어서 국물에 넣어서 떠 먹슙니다.'
'ㅇㅋ ㄳ'
...그렇대!!
잘게 찢어서 넣어주었음.
맛은? 향신료가 강하지 않은 그냥 뜨신 국물에 당면과 고기가 조금 들어있는 요리?
고기 육수 좋아하는 사람에겐 적절하다.
그 다음 타자는 교자!!
고수가 들었다고 하길래 두근두근 하면서 시켰는데 고수를 못 먹는 일행도 잘 먹었을 만큼 고수 맛이 안 난다
아니, 그것보다도 이 교자 자체가 맛있음ㅋㅋㅋ
잘 튀겼네 움물우물..
실패..라고도 할 수 있는 메뉴;
-ㅅ- 닭의 어느 부위를 잘랐길래 이렇게 작게 자를 수 있었으며 그 작은 부위 알알이 뼈가 다 박혀 있느냔 말이뇨?
맛도.. 흠.. 매콤하면서.. 고기가 푸석하고 먹을 수 있는 것도 별로 없다...ㅠ
그래서 결국 남겼다; 아까비ㅠ
생긴 건 존나 지옥 유황불의 맛이 날 것처럼 생겼는데 그렇게 맵진 않다. 희한 희한.
이곳의 위치는?!
참고로 마카오엔 윈팰리스가 2개 있는데(그 이상일지도??) 내가 간 곳은 스카이캡을 탈 수 있는 코타이 지역의 윈 팰리스였뜸
간 김에 스카이캡도 한 번 타보세요 재미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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