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의 시티 오브 드림즈라는 복합 호텔존에 유명한 공연이 있다고 해서
부리나케 한국 티켓을 검색했으나 모든 사이트에서 좌석 확인이 필요하다고 써두었지 뭐임!
그럴 바엔 에쒸.. 그냥 공홈에 가겠다!! 해서 예매했음!!
공연 자체는 정말 볼만하고 묘기 대행진이 따로 없으니 마카오에서 시내 구경도 다 하고 영 할 일이 없다면 공연을 보는 것도 매우 좋겠다.
예매 가능한 링크는 아래에 있다.
http://www.thehouseofdancingwater.com/
이곳에 들어가서 Book Now를 눌러 여러 과정을 거치면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공홈에 가보면 나오는 좌석과 가격표
카드 고지서를 받아보니 저렴한 C석이 약 7.8만으로 한국 사이트와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공연을 본 자로써 팁하나 드리자면.. C석은 왠만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무대의 중심은 STAGE라고 써있는 저 동그란 곳이 맞지만, 위의 빨간색 표시가 된 부분에서도 퍼포먼스가 자주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말 C석밖에 돈이 없어!!!! 한다면 저 빨간색에 바짝 붙은 곳만 예매하길 추천한다. 그럼 적어도 아래를 내려다 볼 수는 있기 때문에 ㄱㅊ음.
이것의 연장선에서 시각적으로 봤을 때 B석의 로얄석은 300, 500 구역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근데 저긴 물이 튐ㅎㅎ;; 장단점을 따져서 선택하시길...
모든 결제 과정을 잘 끝내면(10분만에 끝내야 하는 압박이 있음; 시계 카운터가 계속 돌아감;) 메일로 E-Ticket이 pdf 첨부파일로 오고
입구에서 이걸 보여주기만 하면 간단하게 입장할 수 있다.
난 700 구역에서도 상당히 뒷자리였음에도 불구하고 무대는 아주 잘 보인다. 그러니 앞줄 뒷줄은 그다지 신경쓸 필요가 없고 "구역"에 집중하는 것이 더 좋다.
공연의 내용은 딱 한 장밖에 안 찍었으나 정말.. 정말.. 묘기대행진이다. 댄싱 워터라는 이름은 전혀 안 어울린다. 댄싱 아크로바틱 쇼라고 하는 게 더 낫겠음. 다이빙에.. 줄타기에.. 오토바이 곡예에 -.-
포르투갈의 영향을 받았으나 역시 대륙의 힘이 아닌가!! 라고 생각함 -.-(참고로 배우들은 양인들이 많았음)
정말 안 찍으려고 했지만 도저히 안 찍을 수가 없던 명장면...ㅎ 보고 나면 어떤 거였는지 알게 될 것이다.
-ㅅ- 공연 자체는 너무나도 좋았건만... 정말 7만원이어도 괜찮네? 싶을 정도이건만......
내가 참을 수 없었던 건 중국인들의 관크;;;;;;; 얘네는 진짜 매너가 상상을 초월한다.
하긴 버스를 타려고 줄 서는 중국인들 보고 존나 깜짝 놀랐었긴 한데(얘네가 줄을 선다고?!?!?!?!!? 있을 수 없는 일이쟈나!!! 너넨 그냥 사람들 ㅈㄴ 밀치고 타야하는 거 아니었냐?)
역시 아직은 거기까지가 전부인듯...
공연 보면서 핸드폰 켜놓고 톡하거나 인터넷 하는 건 뭐 기본 중의 기본(깜깜할 때 불빛 때문에 눈 부심ㅠ 개늠들아)
얘네 특징은 치기가 귀찮아서 그런건지 문맹이라서 그런건지 뭔지 무전 보내듯 톡하는데 그것도 대놓고 존나 함 아....
한술 더 떠서 전화도 아주 큰 목소리로 잘 받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웨이"? 이람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 중국놈이 8분간 통화해서 계속 째려봐도 이들은 남을 배려한다는 것 자체가 없음.
아... ㅅㅂ 왜 왔냐 이럴 거면..
아무튼 상상초월 중국인 관크에 그다지 예민하지 않고 묘기 대행진을 좋아하고 마카오에서 달리 할 일이 없다 싶으면 이 공연 매우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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