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로 점철된 벳부 여행!!
비가 철철철 오던말던 개썅마이웨이로 실외 동물을 구경하러 갔다.
타카사키야마 자연동물원은 원숭이들이 드글드글한 원숭이 공원이다.
이 곳에서 원숭이를 질리도록 볼 수 있다.
이런 산에 원숭이가 그렇게 많이 산다니 정말일까?
제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입장하자마자 원숭이
모노레일 옆에도 여기도 원숭이
시멘트 벽 위에도 원숭이
나무 울타리 위에도 원숭이
우르르 원숭이 으아아아아아아아
참고로 여기 가면 방송해주는 아저씨가 자꾸만 원숭이와 눈을 마주치지 말라고 말한다.
왜냐..? 원숭이가 자기랑 눈을 마주치면 화낸댄다..
그래서 나는 최대한 모든 것을 숨기고 원숭이와 눈을 마주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결국...
원숭이들은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을 모른다.
눈을 마주치지 말라니.. 태생부터가 거짓말로 점철되어있나보다..
그 와중에 빡세게 교육당하는 아기 원숭이...
...훈육이라고는 썼는데 사실 뭐하는 건지 모르겠다.....;
풀 하나 가지고 싸우는 아기 원숭이들도 있고...
... 사실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풀은 땅에 몇 개 더 있다...
... 대체 왜 싸우는 것인가 -.-
그 풀이 아니면 안 되는 사연이 있는 모양이다.
안내판을 보면 현재 볼 수 있는 원숭이는 무슨 무리이며, 각 원숭이 무리는 몇 마리가 있는 지 알 수 있다.
내가 갔을 때는 B군 원숭이들이 나와있었으며 그 수는 706마리...ㅎㄷㄷㄷ
C군까지 합하면 이 산에는 총 1,365마리가 있다.. -..- ㄷㄷㄷ
B군 원숭이의 보스의 위엄.
동영상을 찍고 있는 와중에 어떤 아기 원숭이가 나한테 자꾸 다가온다..
요 놈이다.
아니 정확히는 내 가방을 노리는 것 같다.
더 자세히 말하면 자기 동족을 노리는 것이었다..
이러지 마아아아아아아아아. 동족을 아껴달라고!!
아무튼 여기 가면 원숭이는 정말 질리도록 구경할 수 있다.
참고로 우미타마고가 길 건너에 있으며, 우미타마고와 원숭이 공원 입장권+버스왕복비 콤보 티켓을 벳부역에서 저렴하게 팔고 있으므로,
두 군데 중 한 군데에 갈 계획이 있다면 둘 다 가고 교통비도 개이득 받으시라.
원래 가격이 3,530엔인데 거의 1,000엔 정도 할인해줘서 2,450엔이던가 아무튼 그러하니,
벳부역에서 구입하시길..
이 곳의 위치는?!
다음 정거장은 당연히..! 우미타마고!
'여행영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키나와 관광] 고래상어를 볼 수 있는 츄라우미 수족관 (0) | 2017.10.07 |
---|---|
[벳부 관광] 신기한 물고기들이 한가득! 우미타마고 수족관 (0) | 2017.10.07 |
[벳부 맛집] 돈 값을 하는 카메쇼(亀正)스시 (0) | 2017.10.07 |
[벳부 관광] 물 좋은 묘반 온천 + 볼 거 없는 묘반 지옥 (0) | 2017.10.07 |
[벳부 관광] 소동물 먹이주기! 아프리칸 사파리 동물원 (0) | 2017.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