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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 맛집] 동물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Paprika Restaurant in Tarsier Botanika Resort

요잉크 2017. 10. 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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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 가려면 알로나 비치에 있는 타르시어 보타니카

(알로나 비치에서 유일하게 쓸만한 잡화를 파는 곳)에서 '파프리카 가구 시퍼염 뿌우 'ㅅ' '를 외쳐주면 셔틀 버스를 보내준다.

 

참, 보타니카 자체에서도 케이크나 빵 종류를 팔고 있는데 식빵 가격이 한국 백화점 가격이다 ㅡ_ㅡㅋㅋ 더 비싼 것도 있었음..

케이크는 퀄리티가 그렇게 좋진 않아보였지만 식빵은 괜찮아보였는데 쩝.. 저 비싼 돈을 주고 먹느니 그냥 라면 먹을랭..

(참고로 한국, 중국, 일본 컵라면도 팜)

 

20분 정도 대기하면 셔틀이 돗ㅋ착ㅋ

시원하게 뻥 뚫린 셔틀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15분? 정도 있으면 목적지에 도착한다.

 

기사아저씨 왈 '이리루 쭉 가세여 뫰.' 'ㅇㅋ요.'

 

이리루 쭉 가는 길에 찍은 사진.

 

울창한 정원을 가로지르면 나오는 분수.

 

 

 

식당에 다 와가면 요렇게 다리가 보이고 그 밑에는 인공 연못이 있다. 물괴기들이 우르르 몰려다니는 게 재밌뜸.

 

 

 

여기가 정원인지 리조트인지 뭔지 참.. -ㅅ-b 대다나다

 

그렇게 도착한 레스토랑에서 메뉴를 펼치고...

흐악 ㅡ_ㅡ!!!!!!!!!!!!!!!!!!!!!!!!!!!!!!!

고기같은 건 한국보다 더 비싸쟈나!!!!!!!!

알고 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숫자를 보고 존트 깜짝 놀람.

 

그래서 시킨 건 연어와 파인애플 주스(그놈의 파인애플 주스..!!ㅋㅋㅋㅋ 하지만 아무도 망고스틴 주스를 팔지 않는다고ㅠㅠㅠ)

 

주문을 마치고 슬쩍 둘러본 레스토랑의 모습.

 

 

 

내가 앉은 곳은 오른쪽! 왼쪽부터 내 자리까지 쭉 파노라마를 박아보았다 낄낄.

 

 

 

아래로 내려가면 이런 곳도 있다.. 자 이 리조트의 문제점.

바다는 있는데 비치는 없음.. ㅡ,.ㅡ 참 안타깝고만.. 지도를 봤는데도 바다와 인접한 곳은 이 식당이 전부다. 나머지는 그냥 육지.

 

 

식전빵과 파인애플 주스가 먼저 나왔다.

오............... 빵이 기가막히게 맛있다. 여기 보홀에 와서 흠.. 저렴한데 맛은 괜찮네..라고는 많이 생각했지만

헐 존맛이라고는 느낀 적이 없거늘... 주스 위에 올라간 파인애플도 참 달고, 빵과 바삭한 과자도 존맛이었닼ㅋㅋㅋㅋㅋㅋㅋ

비싼 값을 하는고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스를 3가지 준비해주는데 하나는 바질, 하나는.. 모르고, 하나는.. 그것도 모르겠다 ㅡ.ㅡ

암튼 내 취향은 바질이라서 바질을 싹싹 긁어먹음~ 흠~~~

 

 

연어느님. 연어느님이 나오셨다!!!!!! 이게 얼마만입니까ㅠㅠㅠㅠㅠㅠㅠ 

거진 3주 정도를 오메가-3로만 접했지 실물을 영접하는 건 오랜만이군요흐흫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헐..................... 존맛.....................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매시드 포테이토도 간이 적절하고, 연어는 뭐.. 존맛에 소스도 존맛이라 접시를 혀로 핥아 먹고 싶었당...

심지어 야채랑 파프리카, 그리고 저 감자 위에 올라간 쬐~~~~~~~~끄만 토마토도 맛있...-ㅅ-...........

ㅠㅠㅠㅠㅠㅠㅠㅠㅠ흐앙...! 돈과 맛을 생각하니 눈물이 2배로구나~ 

 

그렇게 먹은 값이 연어 740 + 파인애플 주스 120 + 서비스차지(악!!!!!!!!!) = 930페소 (약 2만원)

 

하나 태클걸고 싶은 게 있다면 서비스 차지를 받을 만큼의 서비스는 제공받지 못했는뎅.. -.-

음식 서빙만 받고 그냥 방치당했다규ㅠㅠㅠㅠㅠㅠㅠ 불러도 안 오길래 빌도 가서 달라고 했음 ㅡ_ㅡ

님들 일도 별로 없고 핸드폰만 하고 있었짜나여 ㅠ0 ㅠ

 

그래.. 뭐.. 필리핀이니까.. -ㅅ- 음식도 맛있었으니까... 그래도 5성급 식당이라고 광고를 했으면 서비스도 그에 맞으면 참 좋으련만~

 

 

안타까움을 뒤로 하고 식당을 나오는데 마침 다른 손님을 태우고 도착하는 셔틀 기사 아즈씨.

 

'여기 아까 새 있던데 어떻게 하면 볼 수 있어요?'

'타세요 뫰.'

 

나를 리셉션으로 휙 데려다주는 아즈씨. 타이밍 국ㅋ

웃는 얼굴로 나를 맞이해주는 리셉셔니수투!

 

'새가 보고 싶습니다. 우가우가.'

'뫰을 도와줄 사람을 딸려 보낼게용.'

 

호.. 이거 뭔.. 비서도 아니고.. -ㅅ-) ㄷㄷ   

남직원의 안내를 받아 셔틀을 다시 타고 아까 오면서 본 새들을 보러 갔당.

 



앵무

 

 



또 다른 앵무

 



뭐임 닝겐. 저리가라능!!!



우아한 공작



뭔 샌지 모르겠는데 저렇게 벽을 타고 날 따라오더라........;

제일 대박은 이 원숭이였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숭이가 철창 밖으로 손을 쭈-욱 내밀길래 먹을 거 없써 없써를 연발해주었다.

그러자 날 안내 및 감시하던 사육사가 '손 잡아도 돼요.' '호오????????????????????????'

프라이벳한 동물원이라 역시 다르군..!! 대신 핸드폰이나 가방은 조심하랜다.

 

 

(참고로 내가 인간, 원숭이가 신)

 

스-윽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이 너무 부드럽쟈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바닥이 적절히 통통하지만 반질반질 닳은 게 작은 기능인의 손을 만지고 있는 느낌이었다ㅋㅋㅋㅋㅋ

벳부의 원숭이는 손이 따뜻했는뎈ㅋㅋㅋㅋㅋㅋ 얘는ㅋㅋㅋㅋㅋㅋ으잌ㅋㅋㅋㅋㅋ

 

그리고 더 웃긴 건 내 손을 요리조리 살펴보더니 날 살짝 꼬집는다.

뭐지, 했더니 내 손에 있는 점을 뜯으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뜯는 거 아니야 ㅠ0 ㅠ'

하면서 손가락을 요렇게 요렇게 흔들자 내 손톱을 보더니 큐티클을 뜯어준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잌ㅋㅋㅋㅋㅋㅋㅋ

네일샵이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하하하'

 

옆에 있던 사육사가 웃어서 나도 미소를 지으며 쳐다봤는데 그 사육사에게는 다른 원숭이가 붙어서 머리카락에 있는 이를 정리해주고있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기 미용실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 ㅏ.. 정말 뜻밖의 빅재밐ㅋㅋㅋㅋㅋㅋ

 

음식도 맛있었고, 작지만 특이한 뷰티산업 직원을 둔 이 곳의 위치는?!ㅋㅋㅋㅋ

알로나 비치에서 셔틀이 있으니까 위치 걱정일랑 노노논노일 듯.

그런 의미에서 셔틀을 탈 수 있는 샵의 위치를 표시하자면?!

 

 

.....음식이 넘 비싸서 솔직히 재방문은 못하겠다 -ㅅ-

3박 4일 있는 것도 아니고 그의 7배는 더 있을거니깐.. -ㅅ-a

 

보홀에 온다면 한 번쯤 와봐도 좋을 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