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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 맛집] 수제 모짜렐라 치즈를 파는 Vanilla Sky.

요잉크 2017. 10. 7.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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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나 비치에 있는 식당들을 제외하면, 그 외의 장소에 있는 식당들이란 대개 숙박시설에 딸려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내가 머무는 숙소는 알로나 비치의 끄트머리에서 북으로 주아아악 올라가야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좀 떨어질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내 숙소에서는 가까운...!

 

Vanilla Sky >_<

 

특이한 게 여기서는 직접 만든 버팔로 모짜렐라 치즈를 판매한다는 점?

그러나 뭐.. 내가 여기서 무슨 음식을 해먹을 수 있겠는가 헣헣헣.

원래 요리를 할 줄 모르거니와 요리를 할 시간에 밥 사먹고 나머지 시간에 돈을 버는 게 낫기 때문에, 

치즈는 무시하고 파스타를 먹기 위해 돌격!!

 

 

 

레스토랑과 바는 숙소의 수영장 옆에 위치해 있는데, 수영장은 정말 자그마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뷰 보니까 숙박 고객도 수영장이 무지 작음이라고 써 놓았던데 오.. 정확함.

 

이 곳도 파스타를 파는 곳이었고, 점심에 파스타를 먹었음에도 불구하고(까르보나랔ㅋㅋ)

또 다시 파스타에 도전!!!

 

단! 기본 파스타를 먹어보면 그 집의 전체 음식 맛을 알 수 있다고..

알리오 올리오에 도전!!

 

올리브 기름, 마늘, 후추만 가지고도 맛있게 만들 수 있다면 다른 것도 맛있겠지 뭥ㅋㅋ 끼룩끼룩

 

숙박 시설에 딸린 레스토랑이라서 그런지

종업원들도 웃는 얼굴로 맞이하고, 심지어 알리오 올리오 맵기 정도 어느 정도가 좋으냐고 묻기까지 ㅠㅠㅠ

다른데서는 아직 못 받아 본 서비스이다..ㅠ

 

친절도 굳.

 

음식을 시키고 기다리고 있는데 걁! 내 나이프에 거미가 어느샌가 올라와서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휙 털었더니 옆 테이블로 날아간 거미.. 내가 다시 거미를 바닥으로 치우려 씨름하자 종업원이 뽀르르 나와서

한 번 미소를 짓더니 치워주셨다.. 

아흐규ㅠㅠㅠㅠㅠ 감사... 난 진짜 벌레가 짱시룸..

 

 

 

즈아아.. 알리오 올리오 및 병 스프라이트!

이상한 게, 여긴 캔 스프라이트가 병 스프라이트가 더 비싸다..

설마 병을 재활용하는고야? 그래서 더 싼 거야?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 아니라고 해죠..

 

스프라이트도 벌레가 들어가지 말라고..(아마?) 세심하게 냅킨으로 감싸주셨고, 파스타에 마늘로 모양도 내줬당ㅋㅋㅋ

요리사 및 종업원들의 서비스+세심함이 여러 군데서 돋보인다.

 

그렇다면 맛은? 합ㅋ격ㅋ

다른 포스트에도 썼지만 마늘을 안 좋아하는데.. 저기 나온 마늘 구운 거.. 헐? 먹을만한데??ㅋㅋ 함냐함냐

 

가격은 파스타 180에 음료수 40인가? 했었던 걸로 기억. 이 정도면 괜찮은 가격이지 않은가?

 

 

 

자, 또 방문해 먹은 까르보나라!

 

 

 

지난번에 Pearl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까르보나라가 햄 때문에 너무 짰던 기억이 있어서

Less salt를 부르짖었더니 오.. 간이 딱 맞다ㅋㅋ

여기는 알리오 올리오도 그렇고 뭔가의 모양을 샥샥 내주는 게 참ㅋㅋ

그리고 내가 모기때문에 사투를 벌이자 모기향도 슥 피워주었다..ㅠ

...물론 모기에게 12방 정도 뜯긴 후였지만;

 

이렇게 먹고 스파게티 250 + 음료수 40. 약 7500원 정도!

 

 

이 곳의 위치는 알로나 비치 서쪽에서도 북으로 거슬러 올라가야하는 위치이기 때문에

알로나 비치 동쪽에 머무는 사람들은 거기에도 충분히 맛있는 게 많으므로 여기까지 올 필요 없겠지만, 

알로나 비치 서쪽 끄트머리에 묵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와도 좋을만한 식당!

(단, 억지로 찾아올 필요까지는 없는 곳임. 보홀은 다 그런 경향인듯..)

 

뭐.. 파스타 이외에도 아시안 메뉴도 있으니 관심있으면 ㄱㄱ

 

위치는?!

 

 

 

내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식당이기 때문에(그래봤자 도보 15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