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숙소는 일단 긴 말할 거 없이 숙소에서 공식으로 올려둔 사진 2개부터 보여드리겠듬.
내가...! 내가...! 이 사진을 보고 뻑이 완전 가벌이는 바람에 무려 모든 숙박비가 올라간다는 금/토/일 2박 3일간 여길 예약했다. 뭐지? 숙소 방에서 바로 이런 뷰가 나온단 말이야?? 미쳤네. 강이 완전히 한눈에 보이잖아??
게다가 포르투 관광지인 가까운 강북(ㅋㅋㅋㅋ) 지역에다가 심지어 그 유명한 다리 근처야?!?!
예약 갈겨!!!!!!!
나는 말할 수 있다. 바로 이곳에 묵기 위해 포르투에서는 4박을 호스텔에서 묵었다고...!! 나 혼자였으면 절대 묵지 않았을 테지만 숙박비를 함께 나눠줄 친구들과 함께였듬ㅋㅋ 껄껄.... 다들 이 생각했겠짘ㅋㅋㅋㅋㅋㅋ 꺼ㅏㄹ깔
포르투에서 묵었던 청소에 진심이고, 조석이 풍성한 호스텔 후기가 궁금하다면 하단의 링크를 클릭해주십씨여!
하아.. 근데 저 호스텔에서 올 때 구글맵이 계단 투성이 길로 안내해주는 바람에 이 숙소로 오는 게 너무 지쳤어섴ㅋㅋㅋㅋㅋ 그건 좀 힘들었다. 몸이 힘들다는 게 아니다. 운동을 할 때는 내가 좀 무리가 간다 싶으면 좀 멈출 수 있잖아? 근데요... 25kg짜리 캐리어를 들고 가파란 계단을 내려갈 때 내가 원한다고 쉴 수 있을까요?^^ 안돼요 횐님~^^ 그러다가 굴러떨어져 뒤지새오...^_^~ ㅅㅂ.... 진짜 저 날 까딱하면 저승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했듬 쉬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글맵 때문에 고생한 건 이 날이 처음이 아니긴 하지만... 정말 나아진 것이 없구나.. 몰타에서는 날 절벽길로 안내하고, 오키나와에서는 날 미군 기지로 안내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평행우주가 실존한다면 아마 절벽길에서 떨어져 죽거나 미군한테 총맞은 결말을 맞은 나도 어느 우주엔가는 있을 거다ㅗ
암튼..!! 힘들었던 건 이뿐만이 아니었따.. 짐을 맡기려고 도착한 숙소는 아직 청소중이라 체크인을 할 수 없었고, 그곳의 청소 담당자는 영어를 1도 못해서 소통에 어려움이 컸다...! 하지만 우리에겐? 번역기가 있습니다^ㅁ^...! 구글... 맵은 날 죽이려고 들었지만 번역기는 날 살리시니...
그렇게 고생을 하면서 겨우겨우 입성을 했떠니.... 정말 공식사진과 다를 바 없는 뷰를 내 눈으로 직접 보게 되어 피곤이 홀라당 날라갔슈.........
숙소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뷰.... 오른쪽 창문으로 다가가 보실게요?!
이렇게 창문으로 다가가기만 해도 엄청난 게 보인다..... 참고로 저 앞에 보이는 흰 건물은 포르투 일몰을 보기 위해 필수로 들린다는 모루 정원... 옆에 있는 포르투 야경을 보기 위해 필수로 들린다는 세라 두 필라르 수도원이다!!
혹시나 싶어서 세라 두 필라르 수도원의 위치를 올려보겠듬ㅋ
이 숙소에서는 이게 직빵으로 보인다 이거예요!!!!!! 창문을 닫은 채 가까이 가잖아?!
정면으로 이렇게 보임 ㄷ 오웈ㅋㅋㅋㅋㅋㅋㅋㅋ 와앜ㅋㅋㅋㅋㅋㅋㅋ 쓰앵님! 그럼 닫혀있던 창문을 열어서 고개를 쪼꼼 왼쪽으로 틀어보실게요?!
이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멋지다 즌쯔!!!!!!!!!!! 숙소는 가성비만을 따지던 나는 오랜만에 보는 멋진 광경에 할말을 잃었듭니다... 그럼 고개를 아예 왼쪽으로 꺾어보실까요?!
으와아아아아아!!!!!! 현지인들의 편리를 위해 만들어놓은 콘크리트 다리가 있고 그 너머에 또 다른 다리가 보인다!! 저 고딕하게 생긴 다리도 유명한 다리라던데... 흠... 그럼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보실게요?!
ㅋ ㅑㅇ ㅏ아앙아아아아앆!!!!!!!!!!!!!!!!!!!!!!!!!!! 진짜 뷰 미쳤따리!!!!!!!!!! 모루 정원에 가기 위해서라면 누구든 건너야 한다든 저 다리가 숙소에서 이렇게 바로 보여요...?! 례?! 도랐내 ㄹㅇ!!!!!!!!!
이런 숙소가 낮에만 예쁠리가 없죠?!
느즈막한 저녁에 창문을 살포시 열어보니 수도원에 불이 켜져서 반짝 거린다 이거임...!
어두운 밤에는 이 정도의 분위기가 납니다...^ㅁ^
자, 그럼 뷰맛집에 대한 증명은 충분히 한 것 같으니 숙소의 구조를 살펴볼까?(원래는 이거 먼저 해야 하는 거 아니었냐몈ㅋㅋㅋㅋㅋㅋ)
일단 이 숙소는 '강 전망'이라고 쓰여있는 것을 예약한 거고, 2층에 위치한 곳이라는 거. 최대 4명까지 투숙 가능한 사이즈에 침실 1개, 거실/부엌 1개, 화장실 1개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침실부터!!
이곳은 더블 침대 1개가 놓여있으며 당연히 전망이 훌륭하다.
이곳은 거실로 소파 베드가 1개 놓여있다. 우리 일행은 3명이었다.. 그말인즉슨 승자는 침대 1개를 전부 차지할 수 있다는 것!! 피의 가위바위보를 한 결과 내가 여기서 혼자 널부러져 잘 수 있었다~~~~~~ 끢ㄹㄲ라ㅣㄲ릒ㄹㄲ릮릒ㄹ낄ㄲㄹ!!!!!!!!!! 소파베드인데 불편한 거 없이 자~알 잤다는 거!!
거실과 연결된 부엌은 이런 식이다. 에어비앤비 스타일의 숙소이기 때문에 모든 용품이 다 갖춰져있다고 할 수 있다. 덤으로 캡슐 커피 4개와 티백 차 2개가 준비되어 있었다! 오오.................... 근데 3명 중에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딱 한 명밖에 없어서 캡슐 커피는 몽땅 1사람의 차지가 되었듬ㅋㅋㅋㅋㅋㅋ...... 부엌 설비 오른쪽에 있는 문이 바로 출입구다.
그럼 왼쪽에 있는 화장실을 보실까요?
화장실+샤워부스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보이는가? 비데가...!! 두둔!! 체크인할 때 저기 보이는 것처럼 수건이 들어 있었는데...음......음...... 합의하에 우리는 모두 저 수건을 저기에 고대로 모셔두고 사용하지 않기로 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 음.....음........ 예....
체크인을 마치고 친구들은 놀러가고 나는 혼자 남아서 일을 했지 ^ㅁ^ 캬...... 엄청난 창밖의 풍경을 바라보며 일을 하면 힘이 난다구!! 보통 소매치기 치안이 괜찮은 여행지를 가면 난 대부분 노트북을 들고 스타벅스를 가는데(제일 만만함. 와이파이 되지. 콘센트 있지..) 여기는 뭐.. 그럴 필요가 전혀 읍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그럼 이곳의 장/단점을 확인해보실까? 사실 뷰맛집이긴 한데 장/단점이 극명한 곳이기도 하다.
<장점>
1. 뷰: 말해 뭐함? 사진으로 봤자나.. 아주 도라방쓰임. 여긴 정말 뷰가 다한 곳이다. 단!!! 예약을 할 땐 반드시 '강 전망'이나 '리버뷰'라고 표기되어 있는지 확인을 해야한다. 이 건물은 강 전망이 아닌 방도 있던 것 같더라.
2. 강남(가이아 지역) 지역과의 접근성: 너님이 새나 비행기가 아닌 이상 와이너리, 모루 정원에 가기 위해서 무조건 건너야만 하는 다리가 지척에 있듬!!
3. 조용한 분위기: 다리를 기준으로 서쪽은 진짜 먹자판이다. 카페에 술집에 레스토랑에 뭐에 뭐에 조옹홍ㅎ오ㅗㅇㅎㅎ라 많은데 여긴 그런 거 없이 개조용함.
4. 에어비앤비 스타일의 숙소: 이 말은 모다? 호텔과는 다르게 레지던스처럼 용품이 다 준비되어 있다! 그래서 장을 봐와서 이렇게 한 상 차려먹는 것도 가능한ㅋㅋㅋ
<단점>
1. 방음: 옛 건물, 즉 목조 구조로 된 건물을 개조한 거라서 그런지 바닥이 삐걱댄다. 그말인즉슨 뭐다? 위층에서 누가 어느 지점을 밟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다는 겈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게 포르투 특징인가봐... 내가 묵었던 호스텔도 그랬거든.
2. 가격: 당연하지만 개비쌈. 하지만 강북쪽 리버/브릿지뷰 중에서 저렴한 편이라고 자신한다..!! 금/토/일 주말 2박 3일 기준으로 58만원 가량을 지불했음.
3. 호스트와의 소통이 힘듦: 보아하니 주인은 따로 있고, 직원이 있는 듯 한데 연락이 잘 안 된다..
1) 체크인할 때 입력해야 하는 비번을 미리 메시지로 받았는데 계속 안 열리는 바람에 전화를 해갖고 5분간 통화를 해서 겨우 들어갈 수 있었음. 에혀.
2) 체크아웃할 때 오전 10시쯤에 짐을 맡길 수 있느냐는 메시지를 보냈는데 오후 3시쯤에 답신이 옴......................^^ 작정한거지?! 앙?!...ㅋ..
4. 관광지를 가려면 무조건 오르막길: 당연하다. 이곳은 강변에 위치해있고, 포르투의 관광지는 높은 곳에 위치해있다. 매번 시간 약속도 안 맞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택시를 탈 게 아니면 도보밖에 답이 없는데 뭐하나 하러 가려면 계단 혹은 오르막길을 올라야 함.
5. 샤워실 천장에서 물 샘... - 0- ㄷㄷ 물이 뚝뚝 떨어지는 정도는 아니지만 젖어있는 게 다 보일 정도ㄷㄷ
이 정도랄까? 단점도 만만치 않게 상당히 많은 곳이지만 이걸 다 전부 이겨내는 게 바로 뷰예요......... 진짜 뷰맛집임. 뷰가 중요하다면 여기 가시오... 두 번 가시오.......
그럼 이곳의 위치는요?!
입이 아프게 말했던 것처럼 다리 근처 강북 지역에 자리잡고 있듬^ㅁ^
그럼 이번 포스트는 관광객을 위한 시장인 Mercado do Bolhão 시장에서 파는 각종 과일 주스 사진을 올려보며 마무으릐!!!
나는 안 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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