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뉴욕 여행을 갔을 당시, 돈도 없는 주제에 위치 좋은 싱글룸에서 묵고 시퍼!!!!!ㅠㅠㅠㅠㅠㅠㅠㅠㅠ 라는 일념 하에,
그 당시 가장 위치도 괜찮고 저렴한(그래봤자 1박에 10만원 ㅡ,.ㅡ) West Side YMCA에 묵게 되었다.
체크인 당시, 내가 예약했던 숙소가 안으로 밀어도 밖으로 당겨도 옆으로 밀어도 문이 안 열리는 바람에;;
지나가던 관리인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영화에서만 보던 그.. 어깨로 탕탕 억지로 문을 여는 장면을 보게되었다는 사실 -ㅅ-
액션 영화 찍는 쥴..
원래 공용 욕실 방을 예약했었는데, 문이 너무 뻑뻑해서 내 힘으로 못 여는 바람에, 세미 욕실이 있는 층에서 하루 자게 되어 2 객실에 대해서 설명이 가능하닼ㅋㅋㅋㅋㅋㅋㅋㅋ
[Booking.com에서 가져온, 싱글룸 사진]
<세미욕실/공용욕실 객실의 공통점>
기본적으로 세미욕실 객실이건 공용욕실이건 싱글룸을 예약했다면 객실 컨디션은 차이가 없다.
1. 구리지만 에어컨, TV 다 있음.
2. 매일 청소해주고 얇은 비누 2개와 플라스틱 컵을 지급해 줌.
3. 옷장, 책상 등이 있어 수납 등 가능
4. 혼자 쓰기에 그럭저럭 괜찮은 방 크기.
<세미욕실/공용욕실 객실의 차이점>
- 세미욕실: 객실 밖으로 나가보면 샤워실이라고 써 있는데, 세면대, 변기, 샤워실 모두가 있는 공간을 문을 잠그고 안심하며 사용할 수 있다.
- 공용욕실: 여자/남자 구분이 되어 있으며, 한 공간에 여러 대의 세면대, 샤워실, 변기가 있다. 여자 욕실의 경우, 패스워드를 알아야만 입력 후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다. 그 넓은 한 층 사람들이 이 욕실 하나를 가지고 쓸텐데, 의외로 화장실을 가기 위해, 샤워를 하기 위해 기다린 적은 없다. 어디든 자리는 있었음.
당연히, 세미욕실 객실이 공용욕실 객실보다 더 비싸다.
[Booking.com에서 가져온 공용욕실 사진]인데, 샤워실의 저 유리문은 업ㅂ다. 그냥 방수커튼만 있을뿐 -.-
또한 세면대 뒤로 돌아가면 변기들이 있는 구조이다. 기억이 맞다면 샤워실, 세면대, 변기 모두 다 4개씩 있다.
<장점>
- 위치가 좋다. 콜럼버스 서클 역에서 도보 한.. 5~7분? 지하철역과도 가깝고 센트럴 파크 바로 옆이며, 어퍼웨스트 사이드라서 안전하다.
ㄴ 근처에 홀푸드 마켓이 있어서 아침이나 저녁을 저렴하게 해결 가능!
- 저렴하다. 뉴욕 집값이 엄청 비싼데 이 정도 위치와 가격에 1박 10만원이면 괜찮은 편.
- 바로 밑에 자그마한 매점도 있어서 간단하게 사먹을 수 있고, 부대 시설로 피트니스 및 수영장도 있다고 한다(만 안 가봄.)
<단점>
- 여럿이 사용하다보니까 욕실/화장실이 깨끗하지 않다.
- 싱글룸 침대의 경우ㅋㅋㅋㅋㅋㅋㅋㅋ 환자를 싣어나르는 침대 즉, 바퀴 달린 침대이기 때문에 자면서 뒤척인다면 침대가 스르르 움직인닼ㅋㅋㅋㅋㅋㅋㅋ분명 모서리에 침대를 두고 잤는데 중앙에서 깬 적도 있음 -ㅅ-..
- 엄청 큰 건물 전체가 저렴한 가격에 임대되다 보니 투숙객들 상태가..? 흠.. 노숙자로 추정되는 분도 봄.. 구걸하며 살아가지만 이런 곳에서 맨날 자는거면 나보다 돈이 많겠지?;
그 좋다는 위치는 정확히?!
돈이 부족하고 약간의 더러움을 참을 수 있으나 도미토리는 묵기 싫은 주제에 위치는 또 따지는 나 같은 사람이라면ㅋㅋ 추천하긴 하는데..
그래도 돈을 좀 더 투자해서 호텔에 가는 게 좋을 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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