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 드디어 오로라를 보기 위해 찾아온 핀란드.
하지만, 오로라를 본다는 건 그만큼 극지방에 간다는 얘기고, 즉, 여흥거리가 별로 없다는 뜻이다.
우선은 로바니에미에 도착하여 산타마을을 구경한 후, 주린 배를 움켜쥐고 식당을 찾아 좀비마냥 걸어다녔는데..
일행이 검색해보고 추천한 '순록 버거'를 찾아 한 식당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참고로 이 가게 이름은 Pure Burger였고, 옆집 이름은 Pure Pizza였다..-.- 게다가 이어져있는 것 같았음..
들어가자마자 위용을 자랑하는 음료 메뉴들...
자, 가장 중요한 식사 메뉴!
버거집이니만큼 버거가 가장 먼저 나오고, 그 다음에 사이드 들이 곁들여나왔다.
이곳까지 왔으니 당연히 다른 곳에서는 먹어볼 수 없는 걸 시켜야되지 않겠는가??
REINDEER BURGER를 주문했다...!!
...근데 비싸서 일행과 반쪽씩 나눠먹기로 함...^_ㅠ
주문이 들어가면 바로 이곳에서 알바생으로 보이는 젊은이가 열심히 패티를 굽는다.
참고로, 로바니에미는 음식을 주문하면 20분은 기본으로 걸리는 편 같았다.
그러니 느긋하게 기다릴 것!
어차피 여기는 할 것도 별로 없는데 뭐 -_-ㅋㅋ
일행이 주문한 맥주.
핀란드어로 '곰'이라는 뜻을 가진 맥주다. 맛 좋은 라거라던데.. 난 술을 안 먹어서 모른다.
한국에서는 팔지 않는다고 하니 가면 꼭 먹어볼 것!(아 참, 핀에어에서도 저 맥주를 준다.)
저녁 식사를 하기엔 꽤 늦은 시간이어서 그랬는지 손님은 그리 많지 않았다.
자리는 꽤 많았는데...
나왔어요 나왔어요 순록 버거..!!!
반으로 갈랐더니 내용물이 존트 튀어나온다는...
참고로 이 안에 들어있는 버섯은 최강으로 짜니까 이것만 절대 따로 먹지 말 것!
하지만 순록고기는 정말 맛있었다.
말고기 정도의 맛을 기대했는데.. 심지어 미디움 웰던 정도로 구워졌는데도 그런 류의 군내, 잡내 하나도 안 나고 심지어 식감이 질기지도 않았다.
나중엔 그래서 다른 내용물 다 먹고 패티만 스테이크 먹듯 잘라먹었는데.. 흠... 굳~
이발로에서 순록 스테이크를 먹어본 후 덧붙인다. 이 가게의 버거는 필수다.
순록 스테이크를 다른 곳에서 먹어봤는데 순록 특유의 잡내와 군내가 난다(나는 고기에서 나는 잡내, 군내마저 사랑하는 육식파라서 상관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런 맛을 싫어하는걸 알기에...)
그러나 이 가게의 순록 고기 패티는 그런 종류의 맛이 전혀 안 나고 완전 깔끔 그 자체다.
로바니에미에 왔다면 절대 지나치지 말고 이 버거를 꼭!!꼭!! 먹어보길 바란다!!
그렇다면 이곳의 위치는?
어차피 로바니에미는 대부분의 음식점, 호텔 등이 다 몰려있으니 산타 빌리지에 묵지 않는 이상 쉽게 오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산타마을에서 찍은 사진으로 포스트를 마무리 한다!
'여행영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발로 숙소] 숙소 근처에서 오로라를 볼 수 있는 호텔 이발로(Hoteli Ivalo) (0) | 2019.12.03 |
---|---|
[로바니에미 숙소] 갖출 것 이상의 것을 갖춘 Rovaniemi Bulevard Apartment (0) | 2019.12.01 |
[몰디브]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 말레 > 콜롬보 > 인천 후기 (0) | 2019.07.09 |
[몰디브 숙소] 앙가가 아일랜드 리조트(Angaga Island Resort) 후기 (1) | 2019.07.03 |
[몰디브]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 인천 > 콜롬보 > 말레 후기 (0) | 2019.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