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교토 여행을 왔음니다.
시벌.. 근데 일본을 너무 자주왔나본지 내가 갱장히 의심스러웠나봄.
일본은 왜 왔냐, 몇 차례 방문했냐 물어보더니 몸수색 함 -ㅍ - 야!!!
아마 내가 금괴 밀수한다고 생각했나봄ㅠㅠㅠ 흑흑...
오키나와때서부터 이 스탬프들은 전부 관광 목적으로 온 거냐고 물어보더니 아...
뭐 -ㅍ- 차차 좋은 기억을 쌓아가면 되겠지 겔겔..
그 포문을 여는 이번의 숙소는 여성 전용 도미토리가 있는 피스 호스텔 쿄토!!
-ㅅ-b 여기 상당함.
외부 사진은 귀찮으니 부킹닷컴 사진으로 대체;
호스텔의 특징을 한큐에 설명해주는 안내문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은 다 있다.
참고로 나는 여성전용 도미토리 6인실을 예약했으며 가격은 주말 1박 3,100엔이었음.
친절한 한국인 스태프가 계셔서 어렵지 않게 주의사항을 들을 수 있었음.
1층에는 부엌과 라운지, 호스텔 측에서 운영하는 카페가 있는데 사람이 많아서 사진은 찍지 않았다.
1층에는 사진에 보이는 거 2배의 테라스가 있음.
여기서 담배를 피우면 되는 듯?
자, 그럼 도미토리 안으로 들어가보면
이렇게 커튼이 달려있다. 난 호스텔을 잡을 때 돈을 더 주고서라도 이렇게 칸막이를 칠 수 있는 곳을 선택한다.
안 그러면 내가 뭔 포즈를 취하고 있는지 다 보여서 시룸;
그렇다고 내가 전위예술을 하는 건 아니지만ㅋㅋ
호스텔을 많이 다녀봤는데 침대 공간이 꽤 많이 넓다.
키가 작은 내가 가로로 다리를 뻗고 앉으면 침대 가로 길이에 다 들어갈 정도?
이렇게 락커도 있음.
안타깝게도 내 노트북이 들어갈만큼 크지는 않고 그냥 작은 가방 정도는 너끈히 들어갈 정도이다.
충전하는 곳은 이렇게 USB 2개, 전선 연결하는 곳 하나, 그리고 당연히 불을 켜고 끌 수 있는 스위치가 달려있음.
이리저리 사진을 찍다가 잠자리에 들려고 씻기 위해 1층으로 내려갔다.
..............?? 딱 한군데 욕조가 있댄다.
호스텔에... 예....??? 예????
누가 쓰고 있어서 들어갈 순 없었지만 아니 호스텔에 욕조라니요??? 네?????
이런 곳은 정말 처음임;
나는 빨리 씻어야 하므로 샤워실로 들어갔음.
샤워실도 위의 욕조를 알리는 문처럼 저렇게 한 칸씩 하얀색 문이 달려있어서 프라이버시가 존중되며
샤워실에 들어가기 전에 이렇게 옷을 편하게 갈아입을 수 있는 내실(?)이 선반과 함께 있음.
옷 벗어놓기 갱장히 편함.
쟈쟈쟌. 샤워실은 이렇게 샴푸, 컨디셔너, 바디샤워가 다 갖춰져 있다.
샤워기 수압은 아플 정도로 강하니 -ㅅ-b 아주 만족스러움.
머리를 말리러 갔다가 또 한 번 놀랐는데
드라이기가 다이슨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이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스텔 맞나요?
정말 대단한 곳이다;
눈 비비고 일어난 아침은 07:30 ~ 10:00까지 먹을 수 있으며 자기가 먹은 식기는 자기가 치우는 시스템.
후리카케를 뿌린 밥 + 미소 된장국 + 장아찌 3개가 찬의 전부지만
한식에 익숙한 나는 아침에 계란과 빵을 먹는 것보다는 든든하다.
아.. 다른 곳 예약만 잡아두지 않았다면 여기서 아예 싱글룸을 잡아서 며칠 더 머무르고 싶은 마음이 크다.
자, 호스텔에 관한 소개를 마쳤으니 그럼 장/단점에 대해 얘기해볼까 한다.
<장점>
1. 위치 굳. 교토역에서 도보로 한... 2분? 난 리무진 버스를 타고 도착했는데 정말 정류장에서 3분 정도 걸은듯.
2. 청결함.
3. 수건을 요청하면 얼마든지 더 사용할 수 있음
4. 베개가 필요하면 더 쓰라고 복도에 전시되어 있음. 하나 겟-또
5. 도보 2분 내에 제법 규모가 큰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있음.
6. 방음이 괜찮은건지 사람들이 조용한 건지 모르겠지만 암튼 조용함.... 같은데 이건 내 착각일 수 있음. 이유는 단점에서 설명하려 함.
7. 침대 푹신/넓음
8. 샤워실이나 주방, 화장실 등을 하루에 한 번 몰아서 청소하는 게 아니라 수시로 청소.
9. 정수기 물이나 녹차같은 것은 24시간 공짜임. 사용한 컵만 자기가 씻어서 넣어두면 됨.
10. 조식 포함되었어도 저렴한 가격
11. 자전거도 유료로 빌릴 수 있고 암튼 필요한 건 거진 다 있음.
자... 이런 칭찬에도 불구하고 단점이 있을까?? 예... 있습니다.
<단점>
딱 하나. 내가 누운 자리는 2층이었는데 떨어지면 사망인 자리임.
안전장치가 하나도 없음.
참고로 다른 자리는 전부 우주선 포드처럼 누으면 머리만 뿅하고 나오는 각도인데
내가 있는 침대만 저렇게 가로로 다 나와있는 곳이라서...
게다가 2층이니까 정말 잠버릇 험한 사람은 까딱하면 사망이다;
여기 도미토리 방이 몇 개나 있는 지는 모르겠는데 6인실 중 하나, 즉 1/6 확률로 사망 확률이 갈림ㅋㅋㅋㅋㅋ
뭐.. 내가 뒤척이지만 않고 살아남는다면 가성비 대비 최상의 숙소가 될 듯?
그럼 그렇게 좋다는 이곳의 위치는?!
교토 역 옆에 딱 붙어있음.
-ㅅ-b 그 퀄리티를 증명하듯 도미토리는 내가 간 날짜에 만원이었다.
저렴하지만 필요한 대부분의 것이 있는 위치 좋은 숙소를 찾는다면 여기 추천 쾅쾅
'여행영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토 맛집] 본고장에서 먹는 규카츠의 맛. 교토 카츠규(京都勝牛) (0) | 2018.08.21 |
---|---|
[교토 맛집] 좋은 고기맛의 돈카츠. 카츠쿠라(かつくら) (1) | 2018.08.21 |
[마카오 어트랙션] 밥 먹고 타지 마세요 배트맨 플라이트 (0) | 2018.06.19 |
[마카오 맛집] 베이징 덕을 저렴한 가격에! 스타월드 호텔 내 로렐(Laurel) 레스토랑 (0) | 2018.06.11 |
[마카오 호텔바] 멋진 야경과 함께하는 칵테일. 38 라운지 바(38 Lounge Bar, Feat. 알티라 호텔) (0) | 2018.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