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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립 숙소] 스태프의 친절함이 돋보이는 Memoire D'angkor Hotel

요잉크 2017. 10. 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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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씨엠립 일정 내내 나의 안식처가 되어주었던 호텔!

이번 여행에서 숙소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았다.

 

1. 펍스트리트 반경 1.5km 이내(단, 소음 문제 때문에 펍 스트리트 안 또는 번화가에 있으면 안 됨.)

2. 수영장이 있어야 함

3. 옆에 마트가 있어야 함

 

4. 가격은 그래도 저렴해야 함

5. 조식을 주는 곳

6. 평점이 좋은 곳!

 

그렇게 몇날며칠을 검색하고 또 검색한 끝에 내가 찾은 곳은 -ㅅ-)b 이 곳.

 

 



호오 -ㅅ- 웅장한 높이.

 

안에 들어가니 웰컴 드링크를 준다. 페퍼민트?의 향이 나고 상큼했음.

 

 

 

 

나를 맞아준 직원이(좀 친해지니까 자신의 꿈은 K-POP 스타가 되는 거라면서 자신의 7개년 계획을 늘어놓던 그 사람..-ㅅ-; 내가 한국 사람이라서 그냥 그렇게 얘기한 거겠지? 입을 하도 잘 터는 분이어서 진담인지 농담인지 구분을 못 하게츰ㅋㅋ) 내가 보름이나 머무는 고객이므로 특별히 발코니가 있는 곳으로 방을 줬다면서 나를 5층으로 안내했음!! 근데 엘리베이터는 4층까지 밖에 없닼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증축한건가? ㅎㄷㄷ

 

가방 집어던지자마자 한 컷.

 




쨘. 시내의 풍경이 탁 트인 좋은 전망이다! 말하기로는 5층 중 이 쪽만 이런 전망이 보인다고 했는데 정말일까? 다른 1층 객실을 훔쳐본 결과 적어도 1층에선 이런 전경이 안 나오는 건 확실했음.

 

 


 

발코니에는 요런 편한 소파(무려 둥기둥기 흔들리기도 함)도 있는데... -ㅅ-a 천장에서 물이 새는 바람에 사실 이용은 못 했다ㅠㅠ 이번 여행에서 가장 안타까웠던 점 중 하나...ㅠ 나 체크아웃하면 고쳐두는 게 좋지 않을까? 하고 언질을 주었으니 고치겄지 뭐!ㅋㅋ

참, 내가 오래 머문다고 객실 내 미니바와 세탁 서비스를 50% 할인해준다고 했는데.. 난 미니바를 절대 이용하지 않는 사람이고 내 빨래는 내가 하는 사람이라서..-0-;; 흡..;



이 곳엔 이렇게 수영장도 있다.

가장 얕은 곳은 어른 허벅지까지 오고 가장 깊은 곳은 1.8m임 ㄷㄷ 그래서 1.8m 되는 곳에서만 헤엄치며 놀았다.

 

 



수영장엔 선베드도 있지만 내 방 발코니에 있던 것처럼 흔들리는 소파가 있다. 단, 다른 점이 있다면 수영장 근처이기 때문에 가죽이라는 것!


 

조식 먹는 공간! 그럴듯하지만 조식의 내용은 거~~~의 안 바뀐다.

보름 내내 스크램블 에그, 볶음밥, 누들(맛은 안 바뀌는 면 종류는 매일 바뀜)을 달고 살았따ㅋㅋ

참고로 저기 빵 데우는 기계에선 때로 빵이 중간에 끼어서 안 나오는 사태가 자주 발생 -.-;;

주스는 4가지 종류가 있으며 커피와 차도 있고, 흠.. 그 밖에 딱히 기억에 남는 건 없다.

맛은 그냥저냥? 허기를 채우기에 좋음.

 

 

 


 

오래 머무른 나에게 떠나기 3일 전쯤 뇌물 케익과 요렇게 또 다른 선물을 남겨주었다 ㅠㅠ 흑흑..!

케익은 왜 뇌물 케익이냐거? 트립어드바이저에 좋은 리뷰 좀 남겨주십사 하며 준 거라서ㅋㅋㅋ

-ㅅ-b 케익까지 받았는데 못 적을 거 있나! 히히!! 당장 적어드린 바 있음.

 

 

 

자, 그럼 이 호텔의 장/단점을 알아보자.

 

우선 장점!

 

1. 펍스트리트와의 거리

 - 약 1km 정도 떨어져 있어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

 - 번화가와 떨어져있기 때문에 조용한 환경을 즐길 수 있음

 

2. 주변 시설이 편리함

 - Smart 유심을 살 수 있는 가게가 바로 호텔 건너편에 위치

 - 씨엠립에서 큰 쇼핑몰 중 하나라던 Lucky Mall이 바로 옆에 위치

 - Koulen 식당(압사라 공연 + 부페)이 바로 호텔 건너편에 위치

 

3. 가격

 - 내가 비수기에 가서인지 몰라도 1박에 42달러 정도를 지불했으며 그에 대한 값은 서비스, 호텔 시설 등에서 충분히 했다고 생각

 

4. 수영장

 - 수영장 물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음

 - 수영장 깊이가 다양하고 1.8m의 깊이가 있는 것이 마음에 듬

 - 적당한 크기.

 

5. 스태프의 친절도

 - 전담 직원은 내 이름까지 기억해줄 정도로 굉장히 친절함.

 - 스몰토크하기에 좋은 상대가 되어줌

 - 내가 갈 때가 되니까 케익을 줬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다면 단점은?

 

1. 4성급 호텔의 한계

 - 좋은 시설과 규모를 지녔지만 하나하나 예민하게 따져본다면 역시 5성급에는 미치지 못함. 하지만 가격을 5성급만큼 지불한 게 아니니 감수해야지 ㅋㅋㅋ

 

2. 스태프의 친절도

 - 위에서 장점이었던 것이 왜 여기선 단점이냐고? 개인의 기준에 따라서는 좀 과하게 친절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음. 이 호텔에 대한 다른 사람의 후기를 봤는데 제발 일행과 조용히 밥을 먹고 싶은데 직원이 계속 말을 걸었다던 그런 후기가 있을 정도로 대화를 통해 친절함을 발현하려는 게 커서 낯선 사람하고 얘기하기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좀 싫어할 수 있겠다.

 

3. 샤워 시설

 - 천장에서 쏟아지는 샤워기 하나밖에 없어서 불편했고 욕조가 없어서 몸을 따뜻하게 담그지 못했던 것이 아쉬움 ㅠ

 

4. 객실 내 수도

 - 원래 캄보디아 수도가 그런 것 같지는 않고 다소 녹물이 느껴짐;;

 

 

 

이 정도일까?

내가 지불한 값은 충분히 누리고 왔다고 생각한다!

이제 씨엠립은 2번 다녀왔고 새로운 유적이 발굴되지 않는 한 더 이상 갈 일은 없겠다고 생각되지만 

만약에 다시 가게 된다면 여기에 또 묵을 수도 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