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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숙소] 나하 시내 위치 좋고 저렴한 게스트하우스 그랜드 나하

요잉크 2017. 10. 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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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여행은 일주일 간의 긴 기간이었기에 저렴한 숙소를 구해야했던 나.

 

 

[Booking.com에서 가져옴] 

 

이리저리 검색을 하던 중, 대충 겐초마에라는 곳 근처에 묵으면 먹을 거, 교통 걱정 및 자전거 대여 걱정은 안 해도 되겠다 싶어서 고른 곳이다.

 

체크인할 때 혼성 숙소로 잘못 예약했는데(왜 자꾸 이런 일이 발생하는지 원.. 벳부에서도 그랬는데;ㅠ)

이리저리 확인해가시며 여성 전용 층으로 바꿔주시면서 하시는 말씀..

 

"김씨가 너무 많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어버렸다.

 

장/단점을 얘기하기 전에 스탭의 친절했던 일화를 풀어보자면..

여행 첫날에 내 핸드폰이 똥통에 빠져버려 전원이 오락가락하면서 고열을 앓으시는 바람에

스태프에게 달려가서 여기 휴대폰 고치는데 있는 지 물어봤더니

으으으~ 하고 머리를 감싸 안으시면서 잠시만 기다려보라고 하신 후,

지도를 펼쳐서 가장 가까운 1군데를 짚어주셨다.

 

-ㅅ-)乃 오오..!

안타깝게도 그 수리 지점에서는 수리가 안 되서 다른 지점을 소개받았으며, 그 다음날 휴대폰이 예수처럼 부활하셨다는 것은 별개로ㅋㅋ

오 할렐루야!!!!!!

도움이 되는 스태프였다.

다음 날, 날 기억하시고 휴대폰은 괜찮냐고 물어보기까지 해주셨음ㅋㅋ

 

 

자, 그럼 특징 및 장/단점 소개!

 

<특징>

1. 방 하나가 있어서 침대 4개가 들어있고 이런 형태가 아니라 한 층에 침대가 엄청 많이 있다.

2. 1층에는 프론트 데스크가 있으며 같은 층에 만화책을 볼 수 있는 곳,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3. 옥상은 테라스 카페처럼 꾸며져 있어 친구가 있다면 운치있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

4. 자전거 대여가 가능함.

 

<장점>

1. 매우 청결하다. 환기도 매일 함.

2. 침대의 사방 중 삼방(ㅋㅋ 이런 표현 있나)이 나무로 막혀있어서 프라이버시가 매우 많이 보장되며, 그 공간도 꽤 넓다.

3. 침대에 있는 충전기는 코드 외에 USB도 충전 가능했던 걸로 기억한다.

4. 침대 안에 작은 바구니가 있어 수납도 문제 없음.

 

 

 

5. 샤워 공간은 커튼을 치고 탈의할 수 있는 공간과 샤워를 할 수 있게 문을 닫을 수 있는 공간이 2개 별도로 있는데 이게 은근 편리하다. 가끔 도미토리 가보면 어떤 곳은 그냥 샤워공간만 있는 곳이 있는데 샤워 후 물 바닥에서 바지같은 걸 갈아입기가 꽤 까다로우니까..

6. 친절하고 융통성 있는 스태프.

7. 헤어드라이어 및 수건을 걸어둘 수 있는 행거 있음.

8. 화장실/샤워실을 기다려본 적 없을 정도로 갯수는 그럭저럭 넉넉함.

 

<단점>

1. 침대와 침대 사이에 공간이 없이 그냥 붙여놓음. 침대 나무벽이 막혀있으므로 불은 켜도 되지만 소음은 주의해야할 것 같다. 실제로 내 옆 사람은 밤 12시가 되도록 작은 소리로 라디오를 틀어놨는데 옆에 바싹 붙어있는 나로써는 죽을 맛이었다. 참고 참다가 똑똑 두드리고 "아 지금 12시가 다 되었으니 라디오를 좀 꺼달라."라고 영어로 말했더니 "핫" 하고는 자기 침대 불을 끈 건 함정...ㅡ_ㅡ..ㅋ..ㅋ... 3일 지나고 마주쳤는데 할머니였뜸..

2. 한 층에 많은 사람을 때려박다보니 그 많은 사람들 중 한 명만 움직여도 소음이 나는 건 피할 수 없다.

 

여행자는 일본 사람도 많아서 한 층에 많은 사람이 있어도 대부분은 조용한 편이다... 그 할머니 빼고 ㅡ_ㅡ....!!!!!

 

이건 사족인데, 위치가 괜찮다보니 같은 비행기에서 있던 사람들도 마주친다.

비행기에서 내 자리를 차지하고 밍기적밍기적 안 비켜주려던(일부러 창가를 지정했단 말이다!!) 중년 아저씨도 이 숙소로 들어오시더라 ㅡ_ㅡㅋㅋ...;; 다음 날 자전거를 타고 훌쩍 떠나버렸지만.

 

위치는?!

 

 

2개의 역 사이에 있으며 국제거리와도 도보로 좀 걸으면 갈 수 있을 정도로 괜찮은 위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