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길었던 추석에는 다니는 체육관이 단축 운영을 한다기에 에라이 그럼 여행이나 갔다오자!!라고 결심을 했고, 디지털 노마드의 장점을 살려 추석 연휴였지만 이리저리 날짜를 피해 인천 방콕 왕복 항공권을 297,500원에 겟챠-☆ㅋㅋㅋㅋ
재작년에 방콕에서 1달을 있었고, 이젠 더이상 방콕에서는 할 게 없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던 중...
신상 쇼핑몰이 열었다는 소식과 함께 프롬퐁역이 은근 머물기 좋았던 기억(고메마켓 사랑해요!!!)이 있어 이번에는 아예 그 쇼핑몰과 가까운 곳에 숙소를 잡기로 결심했다.
내가 원하는 숙소의 조건은
1. 엠스피어까지 도보 이동 가능
2. 무엣타이 체육관 도보 이동 가능
3. BTS 혹은 MRT 노선 도보 이동 가능
4. 헬스장 있어야 함.
5. 조식 줌.
6. 시설은 좋고 저렴했으면 함.
이랬다!!!
거기에 맞는 숙소는 바로바로바로 아모라 네오럭스 스위트!!!
후기가 별로 없었던 터라 조마조마하면서 예약했지만 뭐, 결론적으로 만족!!
밤비행기를 타고 공항에 내려서 비몽사몽한 가운데, 픽업 차량을 태워주던 언니가 박력있게 내 손을 콱 쥐고 차에 태워주는 것에 조큼 설렜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차량에서 무사히 내려 호텔에서 체크인을 하자마자 찍은 사진!!!
내가 예약한 방은 Executive Suite Double이다. 말만 그럴싸하지 뭐... 제일 싼 방이었뜸ㅋㅋㅋ
우선 룸부터 살펴볼까?
조명은 약간 어두운 편..
냉장고가 작게 있고, 티백 차와 인스턴트 커피, 생수 2병이 준비되어 있음.
슬리퍼가 있고, 우산이 있는 게 특이했다ㅋㅋㅋ 장우산이라 가지고 다니지는 않았지만..
연식이 그렇게까지 오래된 호텔은 아니었다고 하고, 그냥저냥 깔끔한 편이었듬. 단, 녹물끼가 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샤워기 필터를 2개나 가져갔는데 2개나 사이즈가 안 맞아서ㅠㅠㅠㅠㅠㅠㅠㅠ 흑흑... 한번 목욕하고 다음부터는 목욕을 하지 않은 채 샤워만 간단히 했다.
일주일간 머무는 동안 이 호텔에서는 바퀴벌레를 전혀 보지 못했다. 아주 굳!!!!
근데 변기 쪽으로 다가가면 암내(?)같은 게 좀 나긴 했닼ㅋㅋㅋㅋㅋㅋㅋㅋ 왜죠
내가 앉아서 일을 할 책상도 마련되어 있다! 근데 단점이... 저 자리에 에어컨이 너무 직빵으로 들어와서 춥다는 거ㅋㅋ...ㅋㅋ... 그래서 에어컨을 켜고 끄며 일하는 게 조금 번거로웠다.
다음날 일어나서 어떤 뷰가 펼쳐질까하고 기대하고 커튼을 열었는데
예... 뭐... 가장 싼 방이고 그렇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은 한국인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조식!!
조식 포함된 요금으로 예약을 했는데 내 기억으로는 하루당 6.5만 정도 줬던 걸로 기억한다(참고로 난 혼자 여행했음!!)
지하 1층에 있는 조식당으로 내려가면 직원이 인사를 해주는데 방 번호를 대고 계란 요리를 부탁하면 된다.
이렇게 종류가 다양하다. 난 언제나 오믈렛을 먹었고, 아래처럼 무슨 재료를 넣을지도 고를 수 있어서 양파, 버섯, 치즈, 토마토 이렇게 넣어달라고 부탁했었듬ㅋㅋㅋ
조식 종류는 그렇게까지 크게 바뀌는 게 없었다 .메인인 커리 종류가 좀 바뀌고.. 고기 종류가 좀 바뀌고...? 그게 다였고, 거의 매일 똑같았듬.
빵과 시리얼, 음료수가 비치된 곳. 가끔 샌드위치도 나왔다.
각종 메인 요리와 수프가 있는 곳.. 주로 닭고기와 돼지고기를 활용한 요리, 면 요리가 주를 이룬다.
야채와 과일이 놓여있는 곳. 과일은 수박이 제일 많이 놓여있었고 가끔 용과나 파인애플도 있었던 기억.
자, 대충 어떤 메뉴인지 보여들임... 근데 아침이라 정신이 없어서 그랬는지 7일을 머물렀는데 3일밖에 사진을 안 찍었넼ㅋㅋㅋㅋ
껄껄. 탄/단/지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었다.
그럼 다음은 수영장과 헬스장!! 5성급 호텔이라고 써있긴 했는데 아무리 봐도 이건 4성급 정도밖에 안 돼서... 그냥 수영장이랑 헬스장이 구색 정도를 갖췄다고 하면 될듯하다.
수영장과 헬스장은 같은 꼭대기 층에 서로 인접해있다. 헬스장은 수영장을 바라보면서 운동할 수 있는 구조임.
선베드도 있고, 깊이도 1.5m였나? 준수했는데, 내가 한낮에만 가서 그런지 수영장에 사람이 있는 건 보지 못했다.
자, 여긴 헬스장. 수영장을 바라보면서 운동할 수 있다는 게 무슨 말인지 아시겠초ㅑ!!!
기구가 나름 있었는데 나야 뭐 웨이트 트레이닝이 익숙한 사람이라 아령과 매트만 있어도 충분했고, 어떤 기구는 고장이 나 있어서 쓰기 불편했다. 그래서 레그 익스텐션, 러닝, 아령, 벤치 이렇게 4가지 정도만 사용했던 기억이 난다.
숄더 프레스 기구가 고장나있던 건 좀 많이 아쉬웠듬..
어차피 나야 무엣타이 체육관에 가기로 했으니까 헬스장에 크게 미련은 두지 않고, 그냥 가볍게 운동을 했었다.
자! 그럼 이 호텔의 장/단점을 살펴볼까?
<장점>
1. 각종 쇼핑몰 도보 이동 가능(엠스피어, 엠쿼티어, 엠포리움).
2. 저렴함.
3. 바퀴벌레 안 나옴.
4. 헬스장/수영장 갖춰져 있음.
<단점>
1. 망고스틴 반입 금지... 아니!!! 두리안은 반입 금진 거 알겠는데 망고스틴은 왜요!!! 어?????? 왜냐고!!! 그래서 숨어서 먹느라 힘들었다 꺼이꺼이
2. 위치: 역까지 도보 이동은 가능하지만 가깝진 않음. 프롬퐁역과 아속역 딱 중간에 위치해있음.(그래서 저렴한듯)
3. 녹물.. 필터 끼세요.
이 정도일까? 나처럼 정말 이동해야하는 관광은 다~~~~해본 사람인지라 다른 곳에 갈 필요 없는 사람한테는 좋은듯?
이번에 여기 일주일 묵으면서 다닌 곳이라고는 근처에 있는 쇼핑몰, 무엣타이 체육관, 뷔페랑 애프터눈티세트 때문에 호텔 3군데, 센트럴월드랑 그 근처 빅씨가고.. 이게 전부라서.
그렇기 때문에 방콕이 처음이라면 아무래도 아속역이 좋다..!! 여긴 정말 BTS도 다니고 MRT도 다니고 너무 좋음.
어쨌든 이 호텔의 위치는?!
쨔쟌... 다 끝났는데 이게 뭐냐고? 도착한 날에 딱 폭풍 업무가 들어와서 이틀 동안은 아무것도 못 하고 그냥 일만 하느라 첫날 저녁에 먹은 식사다...ㅋㅋ...ㅋ... 엠스피어 고메마켓 가서 삶은 돼지고기랑 김치랑 밥 사서 먹음 흑흑흑흑!! 참고로 여기 전자렌지는 없어서 걍 컵에 뜨거운 물 붓고 돼지고기 중탕했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눈물이 나지?ㅋㅋㅋㅋ
하지만 그 이후로 잘 먹고 잘 돌아다녔다는 거!!^ㅁ^
그럼 이번 포스트도 무사히 마무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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