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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콘서트 예매] 포스트 말론(Post Malone) 일본 공연 티켓팅 방법(성공? 실패? 결과는 본문에)

요잉크 2023. 7. 2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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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 한국 콘서트 티켓팅 방식 증오한다. 난 그렇게 티켓팅을 빠르게 할 수 없단 말이야. 브루노 마스는 친구 덕에 성공해서 갔으나, 스페인/포르투갈에 가 있는 동안 샘 스미스, 찰리 푸스, 포스트 말론 등 수많은 티켓팅에 실패한 나는 더운 나라에서 더더욱 불타는 분노에 빠졌다. 그러다가 생각이 들었지. 내가 마드리드에 매드쿨 페스티벌을 보러 간 것처럼 다른 나라에도 공연을 보러갈 수 있는 거 아니겠어?? 그런데 예매를 어찌한다?

 

응^^ 일본 공연은 추첨제야ㅋ 

씨발. 내가 티켓팅하는 것보다 추첨하는 게 더 확률이 높겠다. 되팔렘들 싸그리 뒤져불고ㅗ

 

라고 샤우팅을 한 나는 포르투갈 현지 스타벅스에서 겨우겨우 정신줄을 붙잡고 있는 와이파이를 부여잡고 포스트 말론 일본 공연을 티켓팅 했더랜다.

 

지금부터 그 방법을 차근차근 알아보자.

 

우선 Google에서 post malone japan tour라고 검색한다.

 

그럼 라이브네이션의 일본 사이트 가 나올 것임.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Buy Tickets 버튼이 있다. 이걸 눌러보자.

 

 

 

 

오메 비싼그.... 한국 공연은 비싸봤자 15만원 정도 아니었나? 여긴 더 받네 쉬붏헗... 매크로를 이길 수 없는 내 손이 죄지 뭐 ^^ 씨발ㅋ

 

 

 

 

공연 좌석은 다음과 같다.... 나는 격일로 근력운동은 3시간씩 하는 인간이라 서로의 영역을 존중하는 나라의 스탠딩 공연따위(밀어제끼는 한국 공연 제외)는 껌으로 버틸 수 있듬ㅋ 하지만 돈이 부족하니까 GOLD 좌석은 죽어도 못 가겠고, 그나마 가능성 있는 S 스탠딩/지정석을 예매하고자 했다. 저 좌석은 7월 7일 기준이라 나중엔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아직까진 별다른 공지사항이 없으니 별 거 없겠초ㅑ

 

스크롤을 밑으로 더 내려보면,

 

 

무려 5단계나 되는 선예매가 있고, 나는 7월 중순쯤이라 1단계를 눌러 예매를 시작했다. 그러니까 1단계 추첨에서 떨어져도 4번의 기회가 더 있고, 그리고도 남는 일반 예매에도 도전할 수 있으렸다?? 껄껄. Buy Tickets를 또 눌러보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뜬다(예시를 위해 글 작성인 현재 시점인 2단계 예매 화면을 차용함).

 

 

 

 

주절주절주절주절주절주절주절주절주절주절주절주절주절주절주절주절주절주절 말이 많은데 번역기를 돌려서 꼼꼼히 읽어보고 난 다음에 위 이미지와 같이 체크 박스에 동의하고, 어그로...가 아니라 Agree를 눌러 다음 화면으로 가자.

 

 

 

위 화면에 해당하는 정보를 꼼꼼히 기입해준다.

 

Firstname: 이름, Lastname: 성

Telephone Number: 여긴 12자리를 요구하길래 그냥 010-XXX-XXXX 형식으로 내 진짜 한국 휴대폰 번호를 입력했다.

Email address: 아주 중요하다. 티켓팅 결과가 이쪽으로 오니까! 그래서 그런지 이메일 주소를 한번 적고, 그 아래에 또 한번 적어야 한다.

Nationality: Korea, south.... <- 요걸 찾아주면 된다. 대한민국 국민은 외국 사이트에서 조금 슬프다. 한국은 사이트에 따라서 최대 3가지니까.. Korea, south/South Korea/Republic of Korea 이렇게 - _-.. 망할.. 어쩔땐 K 찾고 어쩔땐 S 찾고 어쩔땐 R 찾아야 한다 ㅅㅂ 존나 귀찮음.

Password for application status inquiry: 6~16자리 숫자를 입력해주면 되는데 귀찮아서 난 그냥 생일 입력함ㅋ 이거 비밀번호 잘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나중에 예매한 다음에 상세페이지 조회를 하려면 반드시 기입해야 하거든.

 

꼼꼼히 잘 입력한 다음 Dsired Performance(s)를 누른다.

 

 

 

 

포스트 말론은 일본에서 2023년 9월 27일 19:00 딱 한번만 공연하기 때문에 선택하는 곳이 하나다. 체크해준 다음 Type of Seat Select를 눌러준다.

 

 

 

여기서 약간 멈칫했음... 이게 뭐냐?? 싶었는데 추첨제라서 그런지 1지망, 2지망, 3지망 등을 선택할 수가 있더라고ㄷ

그래서 체력이 넘치는 나는 S스탠딩을 우선 선택했다... 19,000엔이라니 손떨림요..ㄷ

선택하고는 the amount of tickets를 눌러준다.

 

 

 

 

 

이걸 누구랑 갈 수 있겠냐 - _- 나 혼자 독고다이하련다!! 1장을 선택했지만 필요에 따라서 바뀌겠지? 이 공연은 한번에 신청할 때 최대 4장까지 신청할 수 있다고 했다.

 

그렇게 S스탠딩 1장을 신청하고 나서 Confirmation을 눌렀다.

 

 

 

 

 

그랬더니 2지망을 선택하겠냐더라고ㅋ 내가 체력이 고갈될 때도 있을 테니 그럼 S지정석도 좀 지정해볼까??

 

 

 

 

1지망을 선택했을 때처럼 똑같은 방식으로 2지망도 선택해주고 Confirmation을 눌렀다. 그랬더니 3지망도 선택하겠냐는 질문이 나왔는데, 난 40만원 돈을 내고 머천다이즈를 받을 생각도 없고, 그렇다고 저~~~~~~~~~~~~~~~~~뒤에서 17만원 내고 볼 생각도 없었기 때문에 1, 2지망을 끝으로 티켓팅을 완료하려고 했다.

 

 

그래서 Adding desired는 무시하고 Settlement Method를 눌렀음요.

 

 

 

 

 

 

 

 

그러면 이렇게 카드 정보를 입력하는 구간이 나오는데 틀리지 않게 입력하면 성공 화면이 뜨면서 티켓팅이 제대로 마무리가 된다. 티켓팅은 7월 중순에 했고, 7월 26일 오후 6시에 결과가 나온다고 했으니 열심히 스페인/포르투갈 여행을 즐기다가 24일 귀국한 나...

 

도착하자마자 한국에서 살아가기 위해 시차 적응을 시도했고, 새벽 4시에 자던 지난날과는 달리 오전 12시 30분에 잠이 솔솔오는 쾌거를 거두었으나....

잼버리 군단인지 뭔지가 몰려든 단체 비행의 부정적인 결과로, 비행기 안에서는 2시간밖에 못 자고 집에 와서는 15시간을 쳐자는 바람에 아주 정직하게 포르투갈 시간으로 오전 8시(한국 시간으로 오후 4시)에 일어나는 기염을 토함 씨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쩌지? 시차 망했네?^^ㅋ

 

과연 나는 티켓팅에 성공했을까??????? 두구둑두구둑둑둗굳굳굳굳구두굳구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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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슬픈 눈을 부벼가며 일을 하고 있던 도중 울리는 핸드폰..

 

 

뭐여?? 왜 이렇게 엄청난 돈이 빠져나감? ㅅㅂ....?? 응? 아직 7월 25일 화요일이고 결과 발표는 7월 26일 수요일 오후 6시라고 했는데?????...

 

나는 이때부터 콧구멍을 벌름거리기 시작함 -.- 하지만, 카드 취소는 얼마든지 가능하쟈나... 그냥 진짜 카드인지 확인해보는 절차일 수도 있쟈나...라며 부푼 마음을 억지로 누르며 일에 돌입.....할 수 없었더ㅋㅋ

 

그렇게 26일 오후 6시가 지나서 머리를 밀고(자른 거 아니다.. 바리깡으로 밀었다) 난 나에게 뜬 알람.

 

크억!!!!! 티켓팅 추첨 결과 메일 왔따!!!!!!!!!!!!!!

 

 

 

 

 

으아아아아앙랑랑랑랑항항항ㅎ아아아아아아ㅋ앜랔ㅇ항ㅎㅋㅇ하아앙아아아아아아아앙아아ㅋ아ㅣㅎㅋㅇ하ㅡ아아아아아앙아아아아아아아앙아아아아아아아앙아아아ㅋㅇ하ㅣㅋㅇ힇아아아아앙아아아아아아아앙아아아아아아아앙아아아ㅋ이핰ㅇ하ㅡ아아아아앙아아아아아아아앙아아아아아아아앙아아아아아ㅋㄴㅇ하ㅣㅋㅇ나ㅡㅎㅋㅇ흐아아앙아아아아아아아앙아아아아아아아!!!!!!!!!!!!!!!!!!!!!!!!!!!!!!!!!!!!!!!!!!!!!!!!!!!!!!!!!!!!!!!!!!!!!!!!!!!!!!!!!!!!!!!!!!!!!!!!!!!!!!!!!!!!!!!!!!!!!!!!!!!!!!!!!!!!!!!!!!!!!!!!!!!!!!!!!

 

미쳤나!!!!!!!!!!!!!!!!!!!!!!!!!!!!!!!!!!!!!!!!!!!!!!!!!!!!!!!!!!!

 

진짜로 한방에 되어버렸어!!!!!!!!!!!!!!!!!!!!!!!!!!앜!!!!!!!!!!!!!!!!!!!!!!!!! 아아악!!!!!!!!!!

 

ㅅㅂ 팔자에도 없는 도쿄 여행 또 가야되네. 아!!!!!!!! 망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금 스페인/포르투갈 여행을 마쳤고, 아직 포르투갈 포스트는 다 쓰지도 못했는데 갑자기 9월 말에 또 일본에 가게 생겼읍니다^^ 근데 ㅅㅂ? 추석이 겹쳐? 돌겠네. 우짜지?-_- 얼른 비행기부터 어떻게 해야겄다.... 아? 도쿄 게임쇼가 있으니까 그거나 겸사겸사 가야겠구만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ㅋ

 

암튼, 한국 티켓팅에 실패하신 분들 계시면 나처럼 라이브네이션 주관 일본 콘서트 정도는 이런 식으로 예매해서 겸사겸사 여행도 하고 공연도 보고 하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됨!! 아직 2, 3, 4, 5차가 남았쟈나!

 

그럼 포르투갈 여행기 포스트를 남기고... 얼마 안 있어서 또 포스트 말론 공연을 곁들인 도쿄 여행기도 10월쯤 올리겟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