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룩 구글 일정 동기화] outlookgooglecalendarsync 프로그램으로 아웃룩에서 입력한 일정을 동기화하기!

낡고 지친 나는 일정을 아웃룩에서만 써왔다. 회사에 다닐 때야 Exchange 서버를 이용해서 정말 편리하게 일정관리를 했었고, 그게 아니더라도 어차피 업무 관련 메일은 언제나 아웃룩에서 관리했기 때문에 일정 또한 한 프로그램에서 관리하기가 너무 편했어서 아웃룩을 버릴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렇게 썼을 때의 치명적인 단점... 바로, 컴퓨터를 바꾸거나 컴퓨터를 2대 이상 돌릴 때 한쪽에서 일정을 바꾼 게 다른 곳에 전혀 적용이 안 된다는 점이었지...

 

이번에 본가에서 쓰는 PC도 있고, 별도로 업무를 위해 노트북을 미친듯이 구입했다가 고주파음 때문에 포멧하고 다시 환불하고 나서 다시 또 사고 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나는 아웃룩 일정의 동기화 필요성을 아주 뼈.저.리.게 느꼈고, 열심히 검색한 끝에 그럴싸한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었다!!

 

그것 바로 outlookgooglecalendarsync....헉헉 프로그램. 정말 이름이 직관적이지 않나? 말 그대로 아웃룩과 구글 일정을 동기화해준다는 거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 구글 캘린더를 메인으로 쓰고 하면서 아웃룩에서 그 데이터를 내려받는 수준으로 쓸 것 같은데, 내가 쓰는 방식은 아웃룩(본가 PC) -> 구글 캘린더(저장소) -> 아웃룩(노트북) 혹은 아웃룩(노트북) -> 구글 캘린더(저장소) -> 아웃룩(본가 PC) 이런 식으로, 구글 캘린더를 클라우드 정도로 써먹고 있다고나 할까?!ㅋㅋ

 

각고의 노력 끝에 나의 사용법에 딱 맞는 프로그램과 설정 방법을 알아내었고, 사실 이 포스트는 먼훗날 또 PC를 구입할 나를 위해 남겨두는 것이다...이면서도, 동시에 나 같이 여기저기서 아웃룩을 사용하면서 어디서 입력해도 이를 동기화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면서 남겨보는 글 ^ㅁ^(이 포스트의 본업인 해외여행 맛집 포스팅이나 하고 싶은데 노트북 사느라 출혈이 심해서 못 가고 이런 글이나 쓰고 있듬ㅋ)

 

1. outlookgooglecalendarsync 프로그램을 다운받기

 

Outlook Google Calendar Sync - OGCS

위의 사이트에서 들어간 후,

 

Alpha 버전의 Portable.zip를 다운받는다!! 인스톨 버전을 받아도 상관없지만, 레지스트리 괜히 흐뜨러뜨리기 싫어서 압축파일 껄로 받음.

 

 

 

 

2. 압축을 푼 후 OutlookGoogleCalendarSync.exe 파일 실행

 

 

 

 

3. 두 번째 탭인 Settings -> Sync Settings -> Google에 들어가서 Profiles: 부분에서 아웃룩 일정이 담겨 있는 프로필을 설정한다(나는 Default밖에 사용하지 않아서 이걸 선택했으나 이 부분은 사용자에 따라 달라지겠지)

 

 

 

4. 그 아래에 있는 Connected Account 부분을 눌러서 사용할 구글 계정을 연결하고(하단의 사진은 연결한 후의 모습) 나머지 설정은 동일하게 유지

 

Select calendar 부분이 있는데 내 이메일 주소로 들어간 부분의 경로는 구글 캘린더에서

 

 

내 이름으로 된 일정(모자이크 처리 부분)과 연동되는 것을 확인함!

 

 

 

 

5. 두 번째 탭인 Settings -> Sync Settings -> Outlook으로 들어가서 Default mailbox를 선택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둠.

 

 

참고로 Dafault mailbox 부분은 아웃룩에서

내 일정(이 컴퓨터만 해당) 부분과 동일하다!

 

 

 

 

6. 두 번째 탭인 Settings -> Sync Settings -> Sync options -> How로 들어가서 다음과 같이 설정한다

내가 원하는 건 구글 캘린더에서 수정한 내용을 아웃룩에 저장하는 게 아니라 아웃룩에서 수정한 걸 다른 아웃룩에서도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구글은 단순한 매개체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Outlook <-> Google 이렇게 양방향 화살표가 되어있는 것을 선택해야한다.

그리고, Merge with exisiting entries는 기존 것과 겹치는 게 있을 시 병합하는 거라서 체크 필수

Confirm deletions에 체크를 하면 바뀐 것마다 전부 반영할래요? 안 할래요?가 뜨는 바람에 사람 미치게 만드니까 체크 해제 필수

 

 

 

7. 바로 아래에 있는 When으로 들어가서 다음과 같이 설정한다

Date range는 범위가 좁을수록 동기화 빨리 끝난다. 하지만 나는 1년 스케줄을 저장해두고 사는 사람이니까 앞으로 변경되는 모든 사항을 반영해야하므로 in the future 부분을 365일(365일 이 이상은 불가능)을 체크했다.

그리고, 변경하는 즉시 반영하고 싶어서 Push outlook changes immediately 부분을 체크했다. 유저가이드를 보니까 이 경우 2분 내로 반영한다고 하는데... 의심스럽지만 대충 빠르게 반영되는 듯 하다.

참고로, 그 밑에 있는 What 부분은 건드리지 않았음.

 

 

 

 

8. 두 번째 탭인 Settings -> Application Behaviour로 들어가서 다음과 같이 설정한다

컴퓨터를 켜자마자 업데이트 사항이 있으면 적용하고 싶으므로 Start on login 부분에 체크 해준다!!!

 

자, 이렇게 세팅은 완료됐고 시험을 해볼까? 아웃룩을 열어서 4월 10일에 뒹굴거리고 싶다고 테스트 항목을 입력해보았다

 

 

 

아직 동기화를 진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히 구글 캘린더에는 4월 10일에 아무 일정도 없다.

 

 

OutlookGoogleCalendarSync.exe(헉헉)를 실행하여 일단 수동으로 Start Sync를 진행해보았다.

오우, 뒹굴거리고 싶은 일정이 잘 들어갔군. 그럼 구글 캘린더를 확인해볼까?

 

이야^ㅁ^ 잘 들어갔어요!!!!!!!!!!! 성!!!공!!!적!!!

 

 

 

하지만, 사실은 4월 10일에 뒹굴거릴 수 없기에 아웃룩에서 일정을 삭제했더니 내가 Start Sync를 누르지 않았어도 거의 10초??만에 프로그램에서 자동으로 알아서 동기화를 맞춰주더라(사용자 가이드에서는 2분 이내라고 되어있긴 했다)

 

굿굿... 구글 캘린더에서도 확인해보니까 4월 10일 일정은 말끔히 사라져 있었다... 이것으로 난 4월 10일에 뼛골이 빠져라 일해야 한다.. - _-ㅅㅂ

 

자, 이렇게 아웃룩 일정과 구글 캘린더를 동기화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덕분에 여러 컴퓨터에서 아웃룩 일정을 바꿔도 일정이 동기화된다^ㅁ^..... 내가 아웃룩의 노예만 아니었어도 그냥 요새 나오는 다른 좋은 프로그램 쓰는 건데, 메일+일정을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은... 아웃룩밖에 없는 것 같음. 심지어 Microsoft의 '메일' 프로그램은 메일+일정을 사용할 수 있어서 아웃룩과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실제로 써보면 뭔가 존나 구리다. 결국 나 같은 잉간은 아웃룩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는 슬픈 영혼인 거임 따흐흫ㅎㄱㅎ극ㅎ.. 그런 슬픈 영혼이 또 있을까 싶어서 한번 포스트를 남겨보았다.

 

아웃룩을 탈주할 만한 더 좋은 프로그램이 나올 때까지..!! 이 방법으로 존버한다!!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