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어쩌다보니 쿨타히푸 호텔에서 열흘을 넘게 묵게 되었다.(오로라를 보겠다는 일념..)
총 2가지 종류의 숙소 타입에서 묵었으며, 하나는 사우나가 딸린 본관 건물, 하나는 별관에 있는 일반 트윈룸에 묵었으니 전반적인 호텔 후기 및 두 종류의 숙소 모두 후기를 생산해보겠다ㅋㅋ
<전반적인 후기>
본관 컷 하나. 강 전망 객실에 투숙하려면 아마 값이 상당히 많이 올라가는 것으로 안다. 가난한 여행자인 나는 그럴 수 없었다...
저기 보이는 저곳이 바로 리셉션이며, 이걸 찍은 장소는 각종 액티비티를 대기할 수 있는 장소이다(밤에는 펍 테이블로 사용)
여성 리셉셔니스트 분들은 전부 친절하며 도움이 되는데, 깡마른 할아버지 리셉셔니스트는 도움이 별로 안 되니 참고할 것.
전반적인 정보.
특이한 건 주말/공휴일엔 조식 시간이 1시간 정도 늦춰진다는 것?
그리고 호텔 이발로에 비해 사우나 이용 시간이 짧다.
사우나 하나를 번갈아가면서 사용하니까 그럴수밖에..
물론, 사우나가 딸린 방을 예약했다면 공용 사우나는 쓸 일이 없을 것이다.
이곳은 조식을 먹는 식당이며, 오른쪽에 짤려서 나오지 않은 음료대를 빼면... 저게 다다.
호텔 이발로에 비해 굉장히 조촐한 가지수를 자랑하며, 메뉴 또한 거의 변함이 없다.
한 이틀 정도 생연어가 나온 적이 있는데 그땐 정말 행복했음ㅋㅋㅋ
참고로, 이 호텔은 평일에 런치 부페를 운영하는데 메뉴가 좀 더 헤비해진다는 것 빼고 가짓수는 여전히 변함이 없으니 참고할 것. 가격은 11.5 유로였던가 그렇다.
조식먹는 곳 인테리어ㅋㅋ
한번 신경쓰기 시작하니까 박제일까 가짜일까 고민했더랜다..
이 다음부터는 조식의 일부 사진.
대충 어떤 종류의 음식이 나오는지 감이 잡힐 것이다.
요거트를 준 적은 11일을 묵으면서 딱 한번이었음. 하지만, 너무 달아서 내 입맛엔 맞지 않았다.
연어가 나와서 굉장히 행복했다.
저 빨간 게 뭔지 모르겠는데... 흠.. 별로다.
대충 이런 정도?
참고로 얼그레이를 좋아하던 나에게, 립톤의 러시안 얼그레이는 한번에 2잔씩 먹을 정도로 행복감을 주는 홍차였다.
건너편에 크게 자리잡은 S-Market과 작은 규모의 K-Market 덕분에 간식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아도 된다.
아래 사진은 S-Market.
참고로, 식단조절을 하고 있던 나는 여기서 매일 저녁 5,000원 정도 하는 샐러드를 사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ㅋㅋㅋ
특히 연어샐러드는 잊지 못함.
호텔의 전반적인 부분을 살펴봤으니 이제 조금 더 자세하게 객실을 소개해보겠다.
<사우나 딸린 본관 트윈룸>
방 크기는 그럭저럭 괜찮으며, 책상도 있다.(체크아웃하기 전에 찍은 거라 드릅...ㅋㅋㅋㅋ)
작디작은 사우나ㅋㅋ 하지만 2명은 충분히 들어갈 수 있음.
옛날에 파랜드 택틱스 1이었나 2였나.. 이런 사우나가 나온 적이 있는데, 제작진들이 영감을 북유럽에서 얻었나보다.
이런 달궈진 돌이 있으면 이 위에 바가지로 물을 뿌려서 따뜻하게 만드는 사우나라 물 뿌리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곳의 단점은, 시설이 좀 낡았다는 점?
<별관에 위치한 트윈룸>
이곳이 바로 별관의 모습.
별관 문 앞에서 본관을 바라보며 찍으면 대충 이 정도 거리가 나온다.
사진이 잘려서 나오지 않는데 바로 오른쪽에는 아까 위에서 말한 S-Market이 자리잡고 있다.
객실로 들어가보면?
수납할 수 있는 공간
침대 2개. 좁다.
참고로, 침대가 있는 공간은 저 공간이 전부다. 정말 객실이 자그마함;
하지만, 시설은 내가 묵었던 본관 객실에 비해서 신식이다.
핀란드는 특이한 게, 화장실은 온돌이라는 거다...
아예 다 열선을 깔아서 모든 방이 따뜻하면 안 되는 거임?? -.- 왜 화장실만;
덕분에 화장실에 요 깔고 자고 싶은 유혹을 떨쳐버리기 힘들었다.
단점이 있다면, 공용 사우나와 조식 시설은 전부 본관에 있기 때문에 한껏 꽁꽁 싸매고 가야해서 굉장히 귀찮다는 점이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숙소의 장/단점을 위에 이미 기입했으므로 따로 요약해서 적지 않겠으나, 딱 한 가지 매우매우 걸리는 점. 바로 이 숙소에는 냉장고가 없다는 점이다...
본관에서는 창문을 조금 열어서 음식을 차게 유지할 수 있었으나, 별관에서는 아예 창문을 열 수가 없어서 그때그때 필요한 걸 구매하는 수밖에 없었다.
치명적인 단점이었음..
그럼 이곳 호텔의 위치는?!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본관 > 별관이다.
그럼 이번 포스트는 호텔 앞에 서있었던 경찰차 사진을 끝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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