쿄토 여행에서 잠깐 벗어나 西芳寺(사이호우지) 일명 고케데라(이끼 절)를 방문 후 빨리 밥을 먹자며 아라시야마로 버스를 타고 간 우리들.
아키히론지 히로아킨지 유명한 장어덮밥을 먹으려 했으나 월요일에 닫는 슬픔을 뒤로하고 즉흥적으로 찾아간 스시집이다.
메인 상점이 있으면 그 한 칸 뒤쪽이라 사람들의 왕래가 다소 적은 곳에 위치한 스시집.
왜 양인들 취향에 맞느냐고?
우선 메뉴부터 -ㅅ-
영어 메뉴 완비
일본어를 몰라도 영어를 알면 주문하는데 무리가 없다!!
점원은 짧으나마 영어를 할 수 있으니 요청하는 것도 무리가 없다!!
이곳은 양인들에게 일본의 정취를 느끼게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한 모양인지
간장이 생선 모양 플라스틱에 들어있다.... 이거 한국에서는 2000년대까지만 있지 않았나? 흠.
덧붙이자면 물, 녹차, 우롱차는 자판기 같은 곳에서 셀프로 먹어야 함.
이건 성게알을 먹기 위해서 시킨 Naritaya Best 메뉴(2,800엔+ 세금 8%)
이 메뉴는 연어가 먹고 싶어서 시킨 Special Chef's recommendation 메뉴 (2,300엔 + 세금 8%)
사진 상으로는 잘 안 느껴지는데 생선이 엄청 두툼하고 크기가 크다. 길기도 길고..
양인들의 취향에 맞춤형이군요 -ㅅ-b
또 하나 특이점을 적자면 초밥 안에 와사비가 아예 안 들어있고 따로 덜어먹게 되어 있다.
...이런 초밥을 유럽이 아닌 일본 본토에서 먹게 되다니 흠... 타겟층을 아주... 정확하게 겨냥하셨군요?
너무나도 굶주렸던 우리는 아쉬워서 시킨 장어초밥과 연어 초밥 단품(연어 하나를 이미 집어먹어서 빠졌네 -.-)
이것도 굳이었음.
자, 그럼 이곳의 위치는?!
메인 스트리트 바로 뒤쪽에 있는 곳이니 접근하기는 전혀 어렵지 않다.
양인들의 취향인 크고 아름다운 초밥을 먹고 싶다면 이곳도 추천.
근데 정통 일본식 초밥을 기대하는 사람은... 네... 안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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