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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카페] 디지털 노마드가 노트북을 쓰기 좋은 스타벅스 지점은?

요잉크 2023. 8. 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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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마드는 세계 어딜 가든 스타벅스가 최고시다.

 

무료로 쓸 수 있는 와이파이, 콘센트(물론 지점마다 없는 곳도 있지만), 평타는 치는 메뉴들.. 

와이파이, 전기 인심이 사나운 포르투갈/스페인에서도 역시나 스타벅스는 최고였듬ㅋㅋ

 

물론 소매치기가 많은 유럽에서 노트북을 쓰는 건 굉장한 위험부담이 컸으나, 가방에 자물쇠를 달고 운반하고 노트북으로 작업할 때도 절대 눈을 떼지 않을 결과! 세비야에서도, 리스본에서도 훌륭하게 업무를 마쳤듬^ㅁ^!ㅋㅋ 원래는 숙소에서 업무를 보는데 가끔은 스케쥴상 여의치도 않을 때가 있는 터라... 하하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스타벅스도 지점마다 편차가 조금씩 있으며 특히 콘센트의 유무는 차이가 크다. 그래서 이 포스트는 리스본을 여행하는 디지털 노마드 혹은 노트북을 사용해야만 하는 여행자들에게 노트북을 쓰기 편안한 지점을 알려주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는 바이다!

 

우선 리스본 관광지 중심에는 이렇게 스타벅스가 3개가 있으며, 내가 직접 가본 곳은 초록색과 붉은색 표시가 된 2곳이다.

자, 붉은색 네모로 표시한 곳은 추천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호시우 기차역에 있는 스타벅스이기 때문인데..

1. 콘센트 없음.

2. 기차역이라 오만가지 사람이 다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어수선함

3. 화장실이 비밀번호를 치고 들어가는 곳이기 때문에 가끔 지나가는 사람이 화장실 비밀번호를 아느냐고 물어옴ㅋㅋㅋㅋㅋㅋㅋ

 

TGP 175짜리 노트북을 쓰는 내게 1번은 치명적인 약점이오, 2, 3번 때문에 업무를 방해받을 가능성 있듬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3번은 좀 웃겼다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가보지 않은 저~~ 제일 오른쪽에 있는 스타벅스는 소문에 의하면 굉장히 규모가 작다고 한다.

 

 

그럼 우리가 알아볼 곳은요?! 초록색 네모로 표시된 곳 되시겠다! 우선 이곳의 정확한 위치는?!

 

정보를 조금 확인하다보면 알겠지만 여긴 쇼핑몰 안에 있는 스타벅스다.

바로 여기! 관광지 존나 한가운데 핫스팟에 위치한 아담한 규모의 쇼핑몰이다. 그말인즉슨!? 쇼핑몰 내 깔끔한 화장실을 쓸 수 있다는 얘기!(안 가봄ㅋㅋㅋㅋ) 이 안에 있으니 왜 ㅅㅂ 스타벅스가 안보여 쒸익쒸익 이러지 말고 안으로 들어가십시오!!

 

 

 

 

 

참고로, 2023년 6월쯤 리모델링을 마쳤다고 한다. 난 운 좋게도 리모델링한지 얼마 안 된 곳을 들어간 거더라고? 그래서 그런지 매장 인테리어며 테이블이며 의자며 아주 깔끔 그 자체였듬. 굳굳.

 

 

 

판매하는 메뉴는 대한민국 국민이 전부 다 알고 있는 스타벅스 그거임ㅋㅋㅋㅋㅇㅇ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에그타르트를 파는 정도? 거하게 식사를 때려먹고 온 터라 고체 메뉴를 먹고 싶지 않던 나는?

 

 

 

 

액체 메뉴인 복숭아 아이스티를 시켰듭니다... 한국에서는 먹지도 않을 메뉴지만 별로 먹고싶은 게 없었어........ 홍차나 녹차는 숙소나 식당에서 너무 지겹게 마셨단 말이지?

 

맛이요? 걍 립톤 아이스티 옅게 탄 그런 맛이었듭니다.

 

 

 

매장 분위기는 이렇다. 주문하는 곳 쪽 테이블에도 검은 소파 좌석을 보면 콘센트가 2개씩 달려있는 걸 알 수 있고, 이미 몇 명이 자리를 잡고 태블릿이나 노트북을 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듬. 그리고 사진을 기준으로 오른쪽을 돌면???

 

 

 

테이블이 더 많이 있고 난 그쪽 구석에 자리를 잡았다는 말씀ㅋㅋ 구석으로 가면 사람도 별로 들락날락하지 않아서 아늑하다. 건너편 사람도 이미 노트북을 두드리고 있듬ㅋㅋ ㅋㅋㅋㅋㅋ 오웈ㅋㅋㅋㅋ 내 사랑 테인이 너무 적나라하게 나왔구만. 원래는 개러스였는데?!

 

 

 

 

콘센트가 2개씩 있는 것도 모자라 USB C 타입과 A 타입을 꽂는 곳이 각각 2곳이나 된다 미쳤듬 ㄷㄷㄷㄷㄷ 여기는!!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곳이야!!! 너무 좋아!!!!! 노트북 작업하셔야할 분들은 반드시 이쪽으로 오십시여..!! 콘센트도 많고 자리도 많답니다!!

 

 

여담을 하자면, 업무를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내 옆 테이블에는 서로 알게된지 얼마 안 된 것으로 추정되는 남녀가 앉아서 담소를 나눴는데....

 

ㅋㅋㅋ남자 쪽은 지독한 FPS 광이었고, 여자 쪽은 지독한 해리포터/캐주얼 게임 광이었듬.. 아니 난 정말 다른 사람의 대화 같은 건 듣고 싶지 않았는데 너무 대놓고 얘기하는 걸 어떡해요.... 근데 서로 취향이 겹치지는 않는 모양인지 서로가 하는 게임에는 별로 관심이 크게 없던 것으로.. 한쪽은 콜 오브 듀티랑 얘기하고, 한쪽은 해리포터랑 동물의 숲 얘기를 하는데 대화가 계속 끊기더라니까...? 내가 중간에 끼어들어서 브릿지 역할을 하며 말동무를 하고 싶었을 정도였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 난 스포츠 게임만 아니면 올라운더란 말이야.

 

나를 향해 X를 눌러 JOY를 표해주었다면 진짜 끼어들었을지도 모릌ㅋㅋㅋㅋㅋㅋ 컼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잘 안 맞아보이는 이 남녀는 1시간 정도를 앉아있다가 영화를 예약해둔 게 있었던 모양인지 자리를 떴고, 나는 그제서야 초인적인 집중력을 발휘하여 업무를 끝낼 수 있었듬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이렇게 짧지만 확정적인 정보를 담은 이 포스트의 마무리는?! 근처에 있는 화폐 박물관에서 본 백환짜리 지폐를 올리며 해볼까한다!

입장료는 공짜니까 리스본 일정이 길어서 시간이 많다면 한번 들러보시길ㅋㅋ 위치는 여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