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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부 온천] 스기노이 호텔에서 가까운 시영온천 호리타 온천(堀田温泉)

요잉크 2017. 12. 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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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에 앞서 물론 스기노이 호텔의 다나유도 전망이 끝내주고 시설이 죽인다는 장점이 있지만 2가지 단점이 있다.

전망과 시설 값으로 1,200엔(평일)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 주말엔 더 비쌌던 것 같은데? 흠..

또 한 가지는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온천이라서 그러는지 몰라도

온천물에서 염소 냄새가 살짝 난다..ㅠ 내가 수영장에 빠진 줄 알았뜸 -.-


때문에 다나유는 벳부에 갔다면 일정 중 한 번은 꼭 가봐야할 곳이지만, 지속적으로 계속 가기엔.. 글쎄? 흠..

벳부가 3번째 오는 나는.. -.- 좀 더 특별한 곳이 없을까 검색을 시작했고,

스기노이 호텔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시영 온천을 찾아냈다.


벳부역 근처에서 가까운 시영 온천에는 타케가와라 온천, 카이몬지 온천, 후로센이 있을 거다.

시영 온천의 장점, 저렴하다는 것!!



이 사진은 타케가와라 온천으로... 이번 여행엔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사진만 박음.

왜냐..! 한 번 들어가보면 충분한 시설임ㅋㅋ 들어가보면 왜 100엔인지 알게 된다.

여긴 벳부가 처음이면 한 번 정도 들어가서 체험해보고 스나유를 하면 되는 정도의 온천.


다시 호리타 온천 얘기로 돌아가서, 스기노이 호텔에서 도보로 오르막길을 20분 정도 걸어가면 호리타 온천이 나온다.

분명, 가는 길은 오르막길이라 땀도 좀 나고 힘들다.

하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트래킹 삼아서 20분 정도 걸으며 땀을 낸 후 온천에서 깨끗이 씻은 다음, 산뜻하게 내리막길을 내려오기 좋은 코스라는 것!! ㅋ ㅑ캬 캬 캬 


가는 길은 그리 심심하지 않다. 뒤를 돌아보면 벳부만도 보이고, 



명승유적지라고 해서 한 컷 찍었는데.. 뭐하는 건진 잘 모름 -.- 시간날 때 정보를 한 번 찾아봐야 겠다.




다리를 건너면 이런 호수도 나오는데 붕어가 바글바글하다! 먹이를 팔진 않으니 그냥 구경만하고 계속 걸어가자.




저질 체력 기준으로 땀이 살짝 날 때가 되면 호리타 온천이 보인다.

목요일이었는데도 주차장엔 차가 제법 있었고, 현지인으로 보이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많이 보였다.




한국인이 많이 오는 곳인가? 한국말 안내가 써 있지만 내가 갔을 땐 한국인을 한 명도 못 봤뜸..

입욕료는 210엔. 벳부역 근처 시영 온천에 비하면 비싸지만.. 

샤워기도 없어서 바가지 휠윈드를 시전하는 욕탕 한 개짜리 100엔 온천에 가느니 210엔을 주고 여길 계속 오겠습니다 -ㅍ-



돈을 내면 요런 티켓을 주는데 뭐 이건 영수증 정도인 거지 어디다 제출하고 그런 건 업뜸ㅋㅋ


물론, 저렴한 값 때문에 수건, 샴푸, 로션 이런 건 하나도 없으니 간단히 준비해서 가져가자.

원한다면 모든 물품을 구입할 수 있으니 물품이 없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음.


참고로 이 곳에 들어갈 땐 신발을 로커에 맡겨야 하는데 10엔이 들며 이는 반환이 되니 돈워리.



남, 녀가 나뉘어져 있다.

목욕 후에는 자판기에서 우유를 하나 뽑아 별도로 마련되어있는 휴게실에서 마실 수도 있다. 



휴게실에서의 경치가 제법 좋다.

신나하시는 리락쿠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그럼 이 곳의 장점과 단점!!!


<장점>

1. 입욕료가 210엔인데 샤워기는 5개, 내탕 1개, 노천탕(!!!!!!!!!!) 1개가 있다. 노천탕ㅠㅠㅠ 꺄흙

2. 물이 좋다. 맨 처음에 이 곳에 들어갔을 떄 하얀 게 둥둥 떠다녀서 아오 슈ㅣ발 이게 뭐야 언 놈이 들어갔길래 때가 이렇게 떠다녀!!라고 분노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아니라 이게 바로 몸에 좋은 유노하나랜다. 마치 눈처럼 물에 잠긴 바위에도 쌓여있으니 손으로 쓱쓱 만져보자.

3. 위에서도 설명했듯 산책과 온천을 즐기는 짧은 코스로 아주 굳bb 땀 흘린 후의 온천-ㅅ-b ㅋ ㅑ


<단점>

1. 평일 오후 2시쯤 갔을 땐 탈의실, 욕탕 포함해서 한 12명 정도 있어서 혼잡하지 않았지만. 사람이 많이 몰리면 복잡할 것 같음.  

2. 귀중품을 들고 갔다면 바구니가 아니라 로커를 이용해야할텐데, 100엔이 들며 이는 반환이 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3. 드라이기 3분에 30엔. 머리가 긴 사람의 경우 3분 갖고는 안 되서 돈이 좀 더 들 것 같닼ㅋㅋㅋ(난 짧지롱)

4. 아무래도 접근성이 떨어진다. 스기노이 호텔에 머무르거나 렌터카가 있는 게 아니라면 굳이 여기까진 안 오겠지??


그럼 이 곳의 위치가 도대체 어디길래 계속 접근성 얘기를 하는 거냐고 물으실텐데...!



구글 지도를 보고 찾아가면 길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다.

벳부에 방문하는 게 처음이 아니고, 자유여행 중이며,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온천을 찾고 있다면

조금은 수고스럽더라도 산책도 하는 겸 이 곳의 온천을 방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