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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부 맛집]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초밥을! 긴타로 스시(金太郎)

요잉크 2017. 12. 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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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절약을 위해서 매일 매일 맛집을 가지는 못했던 나.

하지만 마지막날 점심을 화려하게 불태우기 위해.. 하지만 좀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걸 먹고자 열심히 구글을 뒤졌고

합리적인 가격에 괜찮은 초밥을 먹을 수 있다는 긴타로 스시로 날아가게 되었다.


이 곳은 벳부역에서 산 쪽 방향을 향해 오르막길을 향해 약 10~15분 정도를 걸으면 도착할 수 있기 때문에

렌터카가 없는 뚜벅이 여행자에게도 접근성도 괜찮은 편.



눈이 내리는 눈부신 햇살 속에서(?) 사진을 한 장 박아본다.

금요일 오후 12시 반에 찾아갔는데 3대 정도 차가 주차되어 있다.

대기해야되는걸까? 라고 생각했는데..


네 -ㅅ- 대기해야 됐고요? 

할아버지는 초밥을 만드시고, 할머니는 그 외의 나머지 것들을 모두 다 처리하시는데(계산, 서빙, 주문서 받아가기 등등)

한 분만 계시니 바쁠 수밖에 -ㅅ-a 손님이 나가도 치울 시간이 약간 모자라서ㅋㅋ 정리된 자리에 앉기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


그래도 대기 시간은 길지 않았다. 한 5분 정도 지나서 자리에 앉은 나.




메뉴는 단품 혹은 세트를 주문할 수 있다.

나는 편식쟁이이므로!! -ㅅ- 단품만 조ㅗㅗㅗㅗ온나 시켜본다.

나의 뱃속 사정을 알아보기 위해 일단 かんぱち, 연어, 참치 대뱃살 등.. 대형 생선 퍼레이드를 벌여본다. ㅋ ㅑㅋ ㅑ



주문은 요런 주문서에 적으면 된다. 난 단품만 시켰으므로 숫자만 기입!

외국인 손님이 많은 걸까? 와사비를 빼는 옵션도 주문 가능.

근데 와사비를 빼면 초밥을 뭔 맛으로 먹지..

유럽에서도 와사비를 빼고 초밥을 쳐묵쳐묵하는 양놈들을 보며 -ㅅ- 뭐.. 취존.


할머니께서 바쁘신 것 같아서 초밥만드는 대에 주문서를 직접 올려두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도착한 초밥 >_< 꺄륵!!



대뱃살, かんぱち뭐시기. 또 かんぱち뭐시기

연어, 그냥 かんぱち

-ㅅ-)b 대형 생선 쳐묵쳐묵하고 수은, 납 중독으로 천국갑세다 에헤이~!

대뱃살을 남겨두고 나머지를 먹어봤는데 배가 차지 않아서 2개씩 나오는 메뉴를 추가로 주문해보았다.




추가로 주문한 음식은 요렇게 작은 접시에 나온다.

자기껀 줄 알고 기뻐하시는 리락쿠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끄야.


새우도 싱싱한 게 아주 굳!

초밥 4개를 게눈감추듯 먹어치우고 마지막 대뱃살로 대미를 장식해본다.


크허헝허헝헣ㅇㅇ헝헝헣엉헝헝헝헣ㅇㅇ헣엏ㅇㅎ엏엏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맛있어.

맛있어줘서 고마워 참치야.. 

어떤 인터넷 잉여의 말이 떠오른다. [이렇게 뱃살이 많을 거면 참치로 태어날 걸 그랬어]

할 수만 있다면 내 뱃살을 떼서 네 뱃살로 만들고 싶구나커흑흑흑ㅎ흥ㅎ엉ㅎ엏ㅇ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서 나온 돈은 약 1,700엔.

-ㅅ-)b 초밥 12개를 먹고서 1,700엔이라... 퀄리티도 괜찮은데 이 정도면 저렴하쥐..!

만약 참치 대뱃살이 아니라 다른 걸 시켰으면 더더욱 쌌을 터.. 흐흐...


자 이 곳의 장점과 단점은?


<장점>

1. 벳부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접근성

2. 합리적인 가격에 걸맞는 퀄리티

3. 친절한 말투와 억양으로 접객하심.(어디서 불친절하다는 얘기를 봐서 말이지.. 필요한 말만 주고받고 했을 땐 딱히 불친절한 걸 못 느꼈다.)

4. 생강 맛있음.


<단점>

1. 가져다 주신 물에서 희미하게 약품? 화학적 맛? 그런 게 난다.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된장국이나 물에 가끔 이런 맛이 나는 곳이 있는데, 여기도 그렇다. 대체 뭘까..? -.-

2. 할머니 혼자 업무를 보시느라 약간 대응이 느릴 수 있음.


이 곳의 위치는?!



다 먹고 나와서 벳부 공원을 슬쩍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참고로 여기서 15분 정도를 더 걸어가면 비콘 플라자가 있고, 이 옆에 明林堂라는 제법 큰 서점이 있으니

벳부역이나 토키와 유메타운 등지에서 찾지 못한 책이 있다면 이 곳을 가봐도 좋을 것 같다.

나도 못 찾던 만화책을 여기서 찾았지롱 ㅋ ㅑㅋ ㅑ캬 캬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