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에 일어나리라 다짐했던 나의 무른 다짐은 역시나 산산히 깨지고 10시 반에 일어난 나..( _ _)..
밍기적대며 오늘의 일거리를 점검한 난, 점심을 먹기 위해서 언제나처럼 이널넷의 바다에 빠지게 되고..
일본에 왔으니 간단하게 라멘이나 먹어볼까? 하는 생각에 고른 식당!
매우 조용한 주택가에 있다.
얼마나 조용하냐 하면...
네.. 유치원이 바로 앞집이고요?;
일본은 상업구역이랑 주거구역이랑 분리가 철저히 되어있는 줄 알았는데? 응?
아니면 규모가 너무 작아서 그럴 수도..?
아무튼 들어가보았읍니다.
좌석은 통틀어 6개밖에 없고, 주인은 노부부. 그리고 주변은 노동하다 오신 현지인 아저씨 4명 -.-
손님들은 대개 단골인지 주인 할머니가 "아오~ 요즘은 좀 어때요?" 등등의 스몰토크를 시전.
라멘, 돈부리, 교자 등 소박한 먹거리를 주문할 수 있다. 옆에 아저씨는 메인 하나랑 오니기리도 시켰으나
내가 고른 건 미소 라멘 하나!
주문을 하고 둘러보려 했지만 그다지 둘러볼 건 없다. 말 그대로 작은 식당이니까!
그 와중에 금붕어가 인상적이다.
...근데 식당에 금붕어 있으면 위생에 안 좋은 건 아닐까 하는데... 흠..
주문한 지 5분? 정도 지나니 라멘이 나왔다. 차슈가 2점만 들어있어 약간 슬펐뜸ㅠㅠ
하지만 맛은?! 합ㅋ격ㅋ
가볍게 점심으로 즐기기 딱 좋은 수준.
국물도 적당히 짭잘하고 면의 식감, 토핑, 양 모두 적당했다.
5분도 안 되서 후루룩 쨥쨥. 끗! 라멘(이)는 순삭당했다.
650엔을 계산하고 나오는데 왠 블리자드가 몰아닥친다 ㅁㅊ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면 국물로 배를 든든하게 만들었으니까 그다지 춥진 않았지만 흐미..
이 곳의 위치는?!
벳부 기타하마 숙소 집결지 쪽에 숙소가 있다면 한 번쯤 가볼만한 곳! 땅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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