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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레시노 맛집] 온천두부와 아이스크림을 한번에! Hirakawaya Tofu & Cafe

요잉크 2024. 4. 1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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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머문 우레시노 여행에는 포스팅할 감이 크게 있진 않다.

처음 여행하는 것도 아니고 여기도 벌써 4번째인가? 그렇기 때문에ㅋ

코로나 이전인 2017년에 갔었고, 장장 7년만에 온 우레시노는 많은 것이 바뀌어 있었지.

 

그 중 하나가 새로운 온천두부 맛집!

우레시노의 온천두부 터줏대감은 역시나 소안요코초인데...

이야.. 여기 한번 먹어보니까 소안요코초 위협받겠는걸? 하고 생각이 든 맛집으로, 꼭 포스팅해야겠다고 다짐했었다.

 

소안요코초만큼 극강의 위치를 자랑하는 건 아니지만, 우레시노 버스터미널에서 도보 약 6분 정도 걸리는 곳이기 때문에 위치도 나쁘지 않다.

 

★중요 정보★

구글맵에서는 영업시간이 오전 9시부터로 되어있지만 그건 두부 판매점이 여는 시간이며, 식사는 오전 10시부터 가능!

 

 

가게 앞에도 메뉴가 잘 붙어있다.

내가 간 시간은 평일인 월요일 오전 9시 40분으로, 시간이 남길래 대기 리스트에 이름을 적은 후 그 옆에 있는 기념품 가게를 잠시 둘러보고는 오전 9시 55분경에 돌아갔고, 약 1분 전에 이름을 불러주어 입ㅋ실ㅋ 오픈런을 하다니... 덕분에 기다리는 일은 없었다.

 

 

그럼 메뉴부터 살펴볼까? 영어 메뉴는 없는 모양이었고, 소통은 일본어로 했기 때문에 영어 소통이 가능한지 여부는 알 수 없다.

 

두부 정식 1인당 2,000엔! 두부와 밥은 리필이 된다고 설명을 해주신다.......만, 나는 혼자 갔기 때문에 그럴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리필을 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읍니다. 리필이 되는 관계로 1명당 정식은 하나씩 시켜야하는 모양.

 

 

 

 

 

히라카와야 파르페! 두유로 만든 소프트크림이라.. 이건 후식으로 1개 주문했다.

 

 

 

 

사실 아이스크림을 먹을까 여기 제일 위에 있는 이 세트를 먹을까했는데... 아이스크림에 집중하자는 의미에서 파르페로만 주문!

 

 

 

 

 

2인석에 홀로 앉은 풍경ㅋㅋ 소스가 쭈-욱 놓여있는데 지금으로서는 뭐에 뭐를 넣었는지가 기억이 안 난다. 하지만, 점원이 설명을 해주니 걱정은 없다.

 

 

 

 

 

 

 

조금 시간이 지나자 인덕션 냄비에 두부, 야채, 국자를 가져다주셨다.

일단 두부를 먼저 먹고 나중에 야채를 넣어서 먹으라는 얘기를 해주셨음.

 

 

 

 

이렇게 정식 나머지 부분까지 서빙받으면 완료! 저 가운데에 있는 건 깨를 챡챡 갈아먹는 사발이었고, 저 4가지 중에 뭔가 소스를 하나 집어넣어서 두부, 야채를 찍어먹으면 된다. 제일 오른쪽에 있는 소스도 동일한 용도인데 맛은 다름.

 

아 내가 두부도 참 맛있게 먹었는데 말이야..... 저 소반에 제일 오른쪽 위에 있는 묵??? 같은 게 있는데 저게 진짜 존맛이라곸ㅋㅋㅋㅋㅋㅋㅋ 뭔가 깨??같은거가 들어가있고 막.. 존나 꼬소하고 쪼~끔 달달한데 그렇다고 막 밥맛을 해칠 정도는 아니고 막 그렇단 말이야..... 진짜 이건 부모님 한번 모시고 와서 먹고 싶은 맛이었단 말이지?!

 

이것때문에 난 솔직히 소안요코초보다 여기에 점수를 더 준다......... 근데 어차피 소안요코초보다 2배는 더 비싸게 받으니까 이 정도는 해야징ㅋㅋㅋㅋㅋㅋㅋㅋ

 

 

온천 두부도 상당히 부드럽고 맛있었다!! 근데ㅋㅋㅋㅋㅋㅋ 너무 오래 끓이니가 두부가 형체도 없이 사라져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은 조큼 당황스러웠음.

 

두부를 열심히 다 먹고, 밥도 다 먹고, 반찬도 다 먹고!! 야채도 당근을 제외하고는 열심히 소스를 찍어서 취식완ㅋ 이때 진짜 배가 터지는 줄 알아서 파르페를 취소시킬까했는데.. 내가 어딜 가서 또 이런 파르페를 먹어보겠어? 하는 마음에 다 먹고 난 후 파르페를 갖다달라고 말씀드림.

 

 

 

쨘~ 두유 아이스크림인 관계로 아이스크림 자체도 고소한데 저 위에 시럽같은 게 커피?? 같으면서도 기름?? 같으면서도 되게 고소하다. 뭔지 진짜 모르겠음. 옆에 있는 동그란 하얀 것들은 떡이고, 3개 들어있다. 배가 터지는 와중에도 맛있다고 생각했으니 진짜 맛있는 아이스크림인게야........

 

 

 

그렇게 배가 터지면서도 순삭된 파르페ㅋ 끨끨.

 

 

주문한 내역! 두부 정식 1인에 파르페. 총 2,980엔... 끄어억 잘 먹었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먹기도 했지만 어쨌든 1시간 10분 정도 걸렸다. 내가 나올 때쯤 되니까 11시 10분이었을 텐데 월요일인데!! 2팀 정도가 대기하고 있었듬ㄷㄷ 근데 온천두부요리 특성상 회전율은 상당히 좋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긴 했다. 그러니 먹고 싶다면 식사 시간을 피하거나 오픈런을 하는 게 좋지 않을까한다..!

 

이곳의 위치는요?!

 

여기서 이렇게 먹고 나는 버스 터미널로 가서 택시를 타고 시이바온천으로 향했다ㅋ 그 다음에는 규슈 올레길을 걸어서 유유히 마을로 돌아왔지. 이 코스 참 좋다!! 우레시노 올 때마다 이렇게 걷는다. 이렇게 걸을 거니까 두부랑 파르페를 다 먹은 거임ㅋ

 

 

 

그럼 버스 터미널로 가는 길에 찍은 벚꽃 사진을 남기며 이번 포스트도 무사히 마무릐!!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있었는데, 딱 맞게 벚꽃이 피어주어서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 이거 덕분에 올레길 걸을 맛이 더더욱 났었음!! 우레시노도 벚꽃이 피는 곳이 곳곳에 있으니 벚꽃이 피는 시기에 맞춰서 너무 덥지 않은 날씨에 따뜻하게 온천도 즐기고, 올레길도 걷고, 온천두부도 먹으면서 힐링하시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