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 헬스장] 일일권 사용 가능! 근손실 방지 위원회에서 발굴한 포르투 헬스장!

해외여행에서도 헬스장은 거를 수 없지.. 세비야에서도, 마드리드에서도.. 일일권을 찾아헤맸던 나! 포르투에서도 헬스장을 찾아 헤매는 걸 멈추지 않았다!! 열심히 구글맵을 뒤져서 발견한 일일권 사용 가능 헬스장!! 둑두ㅜ굳굳굳구...
 
 

바로 이곳입니다!!! 검색해보니까 여기도 체인점인 것 같더라. 내가 간 지점은 내가 묵었던 숙소에서 약 12분 정도 도보로 떨어져 있는 곳이었다. 깔끔해보이는 건물이 마음에 들었듬.
 
 
리셉션에 들어가서 일일권이 있는지 확인해보니 10유로라고 했고, 혹시 일주일 권이 있냐는 물음에는 한달권만 있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포르투에 일주일간 머무는 나는 일단 일일권을 결ㅋ제ㅋ
 
 
여긴 여권을 요구하지는 않는 대신 결제가 '신용카드'로만 제한되어 있었다. 구글 맵 리뷰에 보니까 포르투갈 카드만 가능한 것에 불만을 토하는 글이 있었는데 개선이 된 모양. 암튼 결제하기 전에 나한테 Domestic 신용 카드냐, International 신용 카드냐고 물어보긴 했듬.
 
그리고 세게 강조를 한 게 반드시 자신의 '수건'을 가져와야 한다는 거.. 이미 숙소에서 쓰던 수건을 가져갔기 때문에 이 부분은 해당 사항이 없었다. 스페인/포르투갈은 수건을 제공하는 서비스는 없어서 아쉬울 뿐... 아마 서양쪽은 다 이렇다고 듣긴 했는데 흠.
 
 
 
 
 

 
 
크흑.. 그렇게 10유로를 지불했읍니다..
 
 

리셉션을 지나니 이렇게 스피닝 존이 있었음. 아마 GX 수업의 일환인 모양... 내가 여기까지 들어갔을 때 누가 내 성을 부르길래 읭?? 하고 돌아보닠ㅋㅋㅋㅋ 트레이너 쌤 한 명이 나더러 만나서 반갑다면서 악수를 청하고는 헬스장 이용 경력을 묻더라고?그래선 내가 two and a half라고 대답하니 별로 알려주지 않아도 될 거라고 생각했는지 궁금한 게 있으면 자기한테 물어보라며 인사하고는 사라짐....... 근데 양인들 얼굴이 거기서 거기라 뭔가 물어보고 싶어도 누군지 구분이 안 가서 결국 못 물어봤쟈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탈의실이 넓게 자리잡고 있다. 아무래도 스페인/포르투갈 탈의실은 특징이 사물함이 엄청엄청 많은 것 같음. 거의 300개가 있었던 것 같은데??
 
 
 

여느 스페인/포르투갈 헬스장이 그렇듯, 사물함이 공짜로 제공되는 대신에 자물쇠는 자기 껄 가져와야 한다. 그 정보를 미리 알고 간 나새끼는 이번에도 알차게 내 자물쇠를 사용해 주었다 ^ㅁ^ 깔깔!!! .....웃긴 건 한국에 귀국해서 오랜만에 한국 헬스장을 갔다가 정작 내 신발 사물함 자물쇠 비밀번호를 까먹어서 카운터에 물어봤다는겈ㅋㅋㅋㅋㅋ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여긴 드라이기가 있었다!! 스페인/포르투갈 헬스장은 헤어드라이기가 복불복인듯. 
 
 
 
 
 
 
 

샤워실도 깔끔하게 여러 개 있었고, 청결했지만 역시나 유럽 헬스장 답게 바디 워시는 없었듬.. 이렇게 여러 개 다녀보니까 있는 헬스장이 훨씬 더 희귀하더라고!! 세비야 헬스장... 그곳은 조흔 곳이었듭니다.......
 
 
옷을 갈아입고 우선 유산소 기구가 있는 2층으로 올라갔다.

CARDIO라고 대놓고 광고를 하는구먼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난 저~~~ 구석 러닝머신을 사용해 열심히 조깅을 했듬. 에어컨이 쾌적하게 들어왔고, 7월의 포르투는 스페인과는 달리 그렇게 더운 날씨가 아니었기 때문에 무리없이 러닝머신을 뛰었듬... 라고는 해도.. 다른 곳에서도 이미 여러번 말했지만, 난 태국에서 39도까지 올라간 그 습한 날씨에 에어컨도 없이 선풍기에만 의지해서 러닝머신을 뛰었던 경험이 있는 새럼이다 - _-... 그때 사진 보니까 진짜 사람이 빠싹 말라있더라고 ㄷㄷ 수분까지 쫙 빠졌는 모양.
 
 
 
 
공교롭게도 내가 찍을 수 있었던 사진은 이게 다임. 웬줄 아남?? 웨이트 존에 사람이 너무너무너무 많았기 때문임 히익!!! 난 사람이 많은 데서 촬영할 수 있는 변태가 아님!!! 웨이트 기구는 잘 쓰지 못하고 결국 스튜디오 하나에 들어가서 덤벨과 메트를 깔고 프리웨이트를 한 다음 나올 수밖에 없었다. 이런 걸 생각해보면 기구 없이도 운동을 했었던 지난 2년의 홈트 생활이 이럴 때 많은 도움이 된다 희희!
 
암튼 그 외 시설이 어떨지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구글맵에 있는 이미지와 업체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이미지를 좀 쌔벼왔서요.........
 
 
 
 
 

 
리셉션을 지나고 지나 에어바이크랑 에어 로잉 머신이 있는 이 좁은 골목을 지나면...
 
 
 
 

 
이렇게 웨이트 기구가 몇 개 있듬. 근데 이게 예전 사진이라 그런지 내 기억에는 저것보다 개수가 많았다. 그러니까 한 종류의 기구가 2개씩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 기구 간의 거리가 가까워서 쾌적성은 다소 떨어짐ㅋㅋ
 
 
 
그리고 여기를 지나면 덤벨, 바벨 벤치 등등이 갖춰진 전형적인 프리웨이트 존이 나오는데 이건 사진이 아예 없네.. 흠. 암튼 안 갖춰져진 도구는 없었다. 사람이 너무너무너무 많았어서 문제짘ㅋㅋㅋㅋㅋ.... 난 여기서 모델 뺨치는 키와 몸을 가진 흑언니가 양손에 24kg짜리 케틀벨을 하나씩 쥐고 저 런웨이 같은 붉은 곳을 런지로 쭉쭉 나가는 걸 보고는.... 와 - _- 인종은 못 이기는구나 싶엇듬ㅋㅋㅋ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여기가 바로 내가 매트를 깔고 운동했던 스튜디오실! 이 옆 방도 스튜디오 실이 하나 더 있었는데 GX 수업이 있는 것인지 엄청 꽝꽝 대면서 울려대더라고. 샌드백을 치고 싶었으나 난 복싱장에 딱 3번 가본 몸이라 못 했뜸....... 아쉽
 
기계 관리 수준도 썩 괜찮고, 일일권도 사용 가능하고.. 나쁘지 않은 헬스장이었다!!
 
단!! 자물쇠, 수건, (씻을 거라면) 샤워 용품, 신용 카드를 필히 가져갈 것.
 
암튼!! 일일권을 10유로에 이용 가능한 이곳의 위치는??

 
내 숙소에서는 가까웠는데 아마 상 벤투역 쪽에 숙소를 둔 사람은 가기가 쪼~꼼 애매할 것 같다. 덧붙여, 리스본/포르투는 물론이고 포르투갈 전 지점에서 사용 가능한 체인점 헬스장의 한달권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헬스장 포스트를 하단에 첨부하니 관심 있으신 분은 요걸 클릭!!
 

[리스본/포르투 헬스장] 포르투갈 내 전 지점 한달권이 가능한 체인점 Fitness Hut(일일권도 가능!)

 

그럼 그 날 마트를 구경하면서 본 엄청 큰 냉동 문어 사진을 올리며 이번 포스트도 마무리해본다!! 와!! 지중해는 지중해다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