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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맛집] 방콕 미슐랭 빕구르망 탐방 시리즈! (2) - Ann Guay Tiew Kua Gai, 짜런쌩 씰롬, 폴로 프라이드 치킨

요잉크 2022. 9. 2.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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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여행자가 방콕에 약 한달간 머물면서 다녀본 미슐랭 빕구르망 탐방 시리즈 제2탄! 이것은 사실 맛집 추천 후기가 아니라 미슐랭 빕구르망에 선정된 곳을 방문해보고 어땠는지에 대한 후기를 남기는 곳이라는 점을 참조해주시기 발암니다.


1탄에서 "룽르엉 돼지고기 국수집"과 "팁사마이"에 대한 후기를 확인하고 싶다면 아래의 포스트를 누질르기!

 

[방콕 맛집] 방콕 미슐랭 빕구르망 탐방 시리즈! (1) - 룽르엉 돼지고기 국수, 팁사마이

1주일을 지내고 2달을 치앙마이, 후아힌에서 지낸 후 다시 방콕에 온지 2주째였나? 방콕에서 할일이 똑 떨어졌다. 내가 술집을 가는 것도 아니고 클럽을 가는 것도 아니고 할 수 있는 건 투어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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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nn Guay Tiew Kua Gai

여기까지 가는 과정에는 참 어려움이 컸다.. 버스에 올라타서는 요금을 지불해야했지만 이곳의 위치를 제대로 설명할 수 없었던 나는 그 밑에 있었던 차이나타운이라고 대답하자 안 간다고 말하던 버스요금 수급원.... 아니... 그 위로 가는 건데라고 아무리 말해봤지만 통하지 않았고 아주 친절하게 나를 내려준 후 뒤에 있는 버스에 타라고 말해줬닼ㅋㅋㅋ 그 과정에서 내가 버스문에 끼이지 않도록 도와주기도 하고 너무너무 친절하게 나를 버스 밖으로 밀어내시며 뒤에 있는 버스에게 나의 상황을 설명해주기까지 했음...(아마. 그래서 뒤에 버스가 정류장도 아닌데 열어주고 태워줬겠지)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결국 정말 차이나타운까지만 가벌였던 나는 차이나타운에서 15분간 여기를 도보로 거슬러 올라갔다...

그렇게 한낮의 더위를 이겨내며 도착한 이곳...!!

다행히 이곳은 냉방이 잘 되는 곳이었다! 보아라!!! 저 굳게 닫혀있는 문을!!! 냉방비를 허투루 쓰지 않겠다는 굳은 신념이 느껴지지 않는가!! 그런 와중에 가게 유리문에는 미슐랭 스티커가 5개나 붙어 있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라.. 대다나다...!!

가게는 매우 깔끔했다. 굳게 닫힌 문이 냉방에 대한 믿음을 주었듯, 강인한 스뎅 인테리어가 위생에 대한 굳은 믿음을 주었다. 식사시간이 지난 오후 2시 반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있었고, 내가 먹으면서도 주기적으로 들어오고 나가더라. 이때는 토요일이라서 더 그랬을지도?

그럼 메뉴를 살펴볼까?

여긴 아무래도 닭고기가 제일 유명한 듯 했는데 이날은 돼지파티를 열고 싶어서 돼지고기 메뉴만 주문했다. Fried noodles with pork and runny egg와 Deep fried Wonton을 주문했듬. 내가 에그 베네딕트를 좋아하는 이유는 톡하면 노른자가 주르륵 흐르는 수란이 50%인데 여기도 그런 계란을 주는구나!! 으하하!! 찍어먹으면 존맛일듯.



주문을 하고나서 할 수 있는 유일한 소일거리. 테이블 위에 있는 거 살펴보깈ㅋㅋㅋㅋㅋㅋㅋㅋ 피쉬소스, 칠리소스가 놓여 있고 통 안에는 식초, 고춧가루, 고추, 그리고 간장으로 추정되는 것이 놓여 있었다.


음식은 얼마 지나지 않아 빠르게 서빙되었다. 왼쪽이 볶음면 오른쪽이 완탕튀김!!

사진을 찍기 위해서 젓가락으로 들어보았다. 근데 이렇게 사진으로 남은 장면이야 그럴싸한데, 이거 찍을 때 얼마나 웃긴지 아냐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른쪽 손으로 젓가락을 부들대며 음식을 들어올리고 왼손으로는 부들대며 핸드폰을 들어올린 후 바들바들대며 겨우 찍음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서 보면 볼만할듯.

사진을 겨우겨우 찍고 시식을 해보았습니다.

콰압!!!!!!!!!!!

...........................으아니 이것은?!!!?!?!?!?!?!?!!?

소스 안 찍은 찹쌀탕수육이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쫄깃쫄깃한 피에 돼지고기 맛. 음~~ 수란이랑 파가 올려져 있는 것 빼면 영락없는 찹쌀탕수육입니다. 오랜만에 먹는 반가운 찹쌀탕수육을 계란과 함께 섞어먹으니 익숙한 맛 + 익숙한 맛 = 처음먹어보는 조합의 풍미가 느껴졌다.


오른쪽에 있는 튀김을 한입한 결과, 잘 튀겨진 만두피를 씹는 느낌이었다. 의외로 완탕 소에 해당하는 부분은 거의 없다시피 해서 만두 튀김옷을 먹는 느낌이 들었달까? 하지만 튀기면 뭐든지 다 맛있지... 후후.... 근데 난 오른쪽 메뉴를 처음 먹어보는 거라서 이 가게 특유의 메뉴인 줄 알았는데 며칠 더 돌아다니면서 보니까 다른 식당에서도 많이 파는 메뉴였더라고. 그래서 굳이 여기서 시켜먹을 필요까지는 없고, 이 식당에서는 딱 요 메뉴가 베스트인 듯 했다.

왼쪽꺼 60바트 + 오른쪽꺼 50바트 = 도합 110바트 약 4,100원 정도. 왼쪽 것만 먹어도 크게 무리가 없을 듯하니 그럼 2,300원 정도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맛이면 대미친 존맛!!은 아니지만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여기를 찾아서 먹을 필요는 없지만 근처에 볼일이 있거나 한다면 들러봐도 좋을 정도라고 개인적인 평가를 내리고자 한다.

그럼 친절하고 인간적이었던 요금수금원 덕분에 땡볕을 15분이나 걸어야했던 이 식당의 위치는?!


주변에 뭐가 읍써요... 나도 여길 들렀다가 버스 타고 리버시티가서 바로 아이콘 시암으로 건너갔을 정도. 굳이 말하자면 차이나타운을 구경갔을 때 겸사겸사 올 수 있으려나? 근데 차이나타운 자체에도 뭐가 워낙 많아서리...



2. 짜런쌩씰롬
족발집. 여긴 정말 한국 사람한테 유명한 곳 아닌가? 내가 이곳을 방문하기 전에 가장 많이 먹은 단일 메뉴가 있다면 닭고기덮밥과 족발덮밥이다. 그런데 이곳이 바로 그 족발만으로 떼돈을 벌고 있다며? 방콕에 오면 여기부터 가봐야겠다고 결심했건만.. 나와는 전혀 맞지 않는 괴랄한 영업시간(오전 및 점심 장사만 함, 난 오전 및 점심에 일할 가능성이 매우 높음) 때문에 계속 못가고 못가고를 반복하다가 아예 카페에서 일을 할 각오로 노트북을 지고 가서 먹은 곳.. 내가 증말... 여기 때문에 라인맨까지 깔았단 말여.. 근데 결국엔 배달시키지 못하고 이렇게 뚱뚱한 노트북을 지고 가서 기어이 아점을 먹었지.

여긴 역하고 거리가 좀 있어서 땡볕을 걷고 목숨의 위협을 받으며 횡단보도를 좀 건너야 함. 이 골목까지 왔으면 너님은 거의 다 온 거세요. 그러니 좀만 더 힘을 내라그!

쟈쟌! 수요일 오전 11시에 가게 앞에 도착하였읍니다... 오, 2019년에 미슐랭을 받았구나. 헉 근데 평일 오전인데도 대기줄이 꽤 있었다. 그리고 그 대기줄의 절반은 한국인이 차지하고 있었던 느낌적인 느낌이었듬... 방콕에서 한국인이 그렇게까지 많다고 느끼진 않았는데 여기 다 모여 계셨네요?


그리고 난 여기서도 혼자여행 버프를 받아서 다른 사람을 제치고 먼저 자리에 앉았읍니다 껄껄ㄲㄹ꺾럮ㄹ러 물론 여긴 무조건 합석이다. 예외따윈 음슴. 그래, 나도 차라리 합석을 해서 빨리 먹고 나가는 편이 좋아. 왜냐고? 난 이미 코로나에 걸렸었으니까 흑ㅎ긓ㅁ긓극흫ㄱ흫긓ㄱ..

코로나에 걸려서 병원 진료받은 후기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참조해 주쎄요.. 내가 정말 그렇게 여행을 많이 다녔어도 경찰서는 다녀와봤지 병원은 간 적 없구만!! 태국에서 해보네. 그리고 만약에 내가 코로나에 한번 더 걸리잖아? 그건 분명 베트남에서일거임ㅗ^^ㅗ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국사람들은 양반입니다. 베트남인들은 엉망진창임. 걍 뒤질 놈들은 다 뒤지고 살아있는 놈들만 난 또 걸려도 살아남을 것 같아!라는 근거도 근본도 없는 자신감만을 갖고 살아가는 곳 같음 으으....

 

[해외 코로나 확진] 코로나 확진으로 인한 태국 병원 방문기

이런 염병땀병의시베리아에서얼어죽을......... 내가 코로나에 걸리다니....... 내가... 내가.....!!! 그렇게 한국에서 공수해온 94 마스크를 끼고 돌아다니면서 공공장소 그 어디에서도 마스크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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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를 건네주시는 직원분. 오전 11시였는데 많이들 시킨다는 저 150짜리는 이미 매진이었음. 그리고는 내게 150짜리를 슬라이스한 게 바로 맨 왼쪽 아래라고 알려주셨다. 아쉽네. 그럼 주모!! 이거 100짜리랑 밥 주소!! 그러자 직원분이 껍질을 원하냐고 물어보셨고 그맛에 족발 먹는 나는 제발 좀 갖다달라는 눈빛을 장착한 후 물론을 외쳤다.

식탁은 단순했다. 검은색 소스와 저 시큼하고 매운 소스. 식당에서 뿐만 아니라 저 소스는 마트에서 조리된 고기 제품을 사도 준다. 심지어 닭오븐구이에도 저 소스를 줌.. 헉.. 국민소스인가봄.

아닠ㅋㅋㅋㅋㅋ 100바트 짜릴 시켰더니 50바트짜리 2개를 이렇게 갖다주시는군요... 됒이 먹는 됒이된 기분..

여기는 워낙 정신이 없어서 다른 식당에서처럼 뭔가 분위기를 살핀다거나 그런 건 할 겨를이 없었읍니다... 근데 감상평은요.. 그냥 원래 먹던 족발보다 좀 덜 달아서 나한텐 반가운 부분이었던 거랑 약간 한약재가 들어간 향이 난다? 이거 빼고는 딱히 특별할 게 없었듬. 왜 유명하지?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특별할 것도 없었다.

이쯤 되면 빕구르망은 정말 이 가격에 이 맛이면 괜찮네!라는 감상을 많은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을 정도의 가게라는 게 딱이라는 생각밖에는....! 하긴 4,500원 내고서 어떻게 이런 맛이?!를 바라면 양심에 털난 거겠초ㅑ!!!

자, 그럼 라인맨으로도 배달이 되지만 직접 가서 먹어보고 싶다는 사람에게 바치는 이 식당의 좌표!


음식은 뭐든 조리가 나온 그 자리에서 맛봐야 제일 나은 것 같으니 두번은 모르겠지만 한번쯤은 방문을 추천한다.


3. 폴로 프라이드 치킨

여긴 룸피니 공원에 도마뱀 구경을 가면서 들른 곳이다... 라기엔 꽤 험난한 여정이었듬. 역과 상당한 거리도 있고, 내가 있는 숙소에서 여길 가려면 버스를 1번 갈아타야되거든. 우리나라처럼 환승시스템이 잘 되어 있지 않아서 탈 때마다 돈을 내야 하는데 그래서 일단 BTS Ploen chit역 근처까지 간 다음 한낮에 20분이나 걸어서여길 도착했읍니다..크헉.... 버스비 한번 아껴보겠답시고... 내가 누누이 말하지만 내가 일주일 이렇게만 여행할 거면 나도 택시탔지 -.- 하지만 난 3달을 여행해야하는 몸이고 천원 천원 천원 이천원 이렇게 쓰다가 1억 쓰게 된단 말임!!!!!!!! 캬악!!!!!!11


참고로 룸피니 공원 쪽에서 이 골목을 찾아 들어왔다면

굳게 닫혀있는 문에서 냉방의 신뢰를 주는 가게가 가장 처음에 나오고,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문따위 쿨하게 없는 더위 절정의 가게가 보이는데 위쪽이 별관이고 이 아랫쪽이 본관이라고 한다. 흠.. 본관에서 장사가 잘 되고 빕구르망도 받아서 저쪽에 별관을 하나 더 낸 모양. 난 어디로 들어갔냐고? 당연히 에어컨이 있는 별관으로 갔지!!!!!! 이게 무슨 팁사마이처럼 웬지 관리가 안 되는 듯해 보이는 지점인 것도 아니고 걍 별로 안 떨어져있는 별관인 것 뿐이쟈나!!

흠,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미슐랭을 받았다는 표시가 냉방 신뢰의 문에 붙어 있읍니다.

파워 냉방의 실내에 입성!! 흑흑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화요일 오후 2시가 좀 못된 시각이었지만 손님이 있었고, 손님보다는 저 밖에 그랩 혹은 라인맨들이 콜을 잡으려고 대기를 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여긴 우리가 치킨 배달을 시키듯 배달을 더 많이 시키는 곳으로 추정되었다. 그래, 치킨은 배달로 먹어야 제맛이지... 하지만 난 한국에서 배달을 안 시킨지 3년째입니다. 그래서 한번쯤은 태국에서 시켜보려고 했는데 결국은 이렇게 직접 하나하나 다 가보게 되다니 엌ㅋㅋㅋㅋ

자리에 앉으니 메뉴를 건네준다.

이곳이 좋은 이유는 반마리를 팔기 때문임! 희희. 아~ 내가 둘이서 왔으면 저 맛있다는 항정살 구이도 시켜보는 건데... 하지만 치킨집에 왔으니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보겠어요. 닭 반마리는 결정이 됐고, 이 다음이 문제였다. 오븐구이마늘맛이 난다는데 여기다 밥을 먹으면 배가 터질 것이고, 그렇다고 음료를 시키기에는 혈당이 걱정돼고.... 쩝, 결국 뇌에서 생각들끼리 일기토를 뜬 결과, 중재안인 제로콜라를 선택했다.


주문을 하자마자 제로콜라는 아주 빠르게 등장했다. 그럼 치킨이 나오는 동안 저 소스 통이나 열어볼까?ㅋㅋㅋ 사진을 찍어야하므로 내가 할 수 있는 것따윈 그것뿐...

내 기억이 맞다면 소스는 매콤하면서 단 거 하나(모든 태국 닭요리에 곁들여지는 소스로 추정), 신 거였다.... 였던 것 같은데 저 검은 소스는 솔직히 기억이 안 나네. 어쨌든 난 식단 관리를 하면서 소스를 멀리하는 습관을 들였고, 그 결과 원시인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읍니다. 지난번 포스트 때도 말했지만 난 한국에서 4분 삶았다가 올리브유 뿌려서 보관해둔 통밀파스타랑 냉동닭가슴살 아무것도 안 넣고 걍 삶은 걸 그냥 씹어먹는다니까요? 그거에 비해서 염지한 닭은 천상의 맛일 거임.

오, 닭을 미리해둔 건지 굉장히 빠르게 서빙되었다.

흠, 퍽살인 닭안심부분과 가슴살이 저 정도면 그래도 부드럽게 조리된 편. 아, 증말... 난 퍽살이 싫다. 식단 관리하면서 3년째 먹고 있었지만 3년이 지나도 퍽살은 먹기 괴롭다. 퍽살이 취향인 사람이 정말 부럽다. 맛있게 즐기며 식단을 할 수 있잖아.

소스 안 먹는다면서 접시에 저 소스는 뭐냐고? 맛은 봐야 포스트에 쓸 거 아님니까.. 근데 왜 하나는 기억을 못 하냐고? 그것은 매우 죗송하게 돼었뜹니다.. 흑흑 2주나 지나서 쓰는 거라 기억이 안 나.... 기억이 안 나는 걸 보니 깜짝 놀랄만한 소스는 아니었던 것이다. 예를 들어서 팁사마이의 레몬즙처럼ㅋㅋㅋㅋㅋ

맛은 어땠냐고?..... 그냥 시장 오븐구이통닭에 마늘칩 올려둔 거였음.... 구글 리뷰는 정말 정확하기도 하지. 기꺼이 자신의 시간과 돈을 지불한 호구 집단의 빅데이터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중에 하나는 내가 되었읍니다. 어떤 한국 사람이 써뒀다. 미슐랭이 우리나라 시장에 와서 오븐구이통닭을 먹어봤다면 여기 빕그루망 안 줬을 거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뭐, 우리나라 시장에 못 와본 사람들한테는 신선한 곳이었는 모양이지? 맛이 없는 곳은 아니다. 하지만, 전기오븐통닭구이를 사먹어본 한국 사람이라면 여긴 안 와도 좋다. 나처럼 빕구르망 도장깨기를 하고 싶다면 한 끼해보는 것도 좋고!!


총액 150바트로 약 5,700원 정도. 그래, 이 정도 닭구이에 많은 걸 바라지 말자.

그럼 에어컨이 나오는 이 별관의 위치는요?!

굳이굳이 냉방이 안 되는 곳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몸속의 수분을 없애고 새로운 수분으로 채우는 경험을 하고 싶다면 골목 안 쪽으로 조금만 더 들어가면 됩니다.

그럼 빕구르망 탐방 후기 제2탄은 여기서 마무리해볼까 한다! 어디선가 들려온다. 야! 그럼 도대체 맛있게 먹은 건 뭐냐???
여태까지 먹은 게 맛이 없는 건 아니다! 맛이 좋다. 하지만 임팩트는 없는 것일뿐ㅋㅋㅋㅋ 빕구르망은 딱 그 정도 수준인 것 같다.

그럼 이 근처 룸피니 공원에 갔다가 본 도마뱀 사진을 투척하며 포스트를 마무리하려고 하는데 파충류 사진에 공포심을 느끼는 분이 계시면 지금 뒤로가기를 누르거나 아니면 제3탄인옹통 카오소이, Kor Panich Sticky Rice, 크루아 압손 탐방 포스트로 이동해주시길 바람!!

 

[방콕 맛집] 방콕 미슐랭 빕구르망 탐방 시리즈! (3) - 옹통 카오소이, Kor Panich Sticky Rice, 크루아 압

가난한 여행자가 방콕에 약 한달간 머물면서 다녀본 미슐랭 빕구르망 탐방 시리즈 제3탄! 이것은 사실 맛집 추천 후기가 아니라 미슐랭 빕구르망에 선정된 곳을 방문해보고 어땠는지에 대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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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피니 공원 초입에서만해도 아~ 이 넓은 곳에서 도마뱀을 어떻게 찾지? 했는데 난 진짜 대충만 둘러봤는데도 2마리나 발견했고 어떤 사람은 6마리도 봤다는 거 보면 여기서 도마뱀을 찾는 건 어렵지 않은 모양이다. 내가 후알람퐁역 근처 개천에서 목격하고 흐아악? 악어가 헤엄친다??고 착각했던 게 사실은 얘네들이랜다ㅋㅋ 구경하러 가실 분은 룸피니 공원으로 가보시길.. 관광객이 삼삼오오 모여서 뭔가를 구경한다거나 사진을 찍는다거나 한다면 이거임요. 껄껄